메뉴 건너뛰기

이슈 제3자 판매’ 허용해 ‘가스 민영화’ 나선 정부와 국회 도시가스 ‘제3자 판매’ 명시한 자원안보특별법 통과시킨 국회
17,900 367
2023.12.14 08:09
17,900 367
https://twitter.com/newsvop/status/1734881040668451165?t=GRnOoBZdWYA7HknGb_VU7A&s=19


민간 에너지 대기업들에 ‘비축 의무’를 부과하는 대신 ‘제3자 판매’를 허용해 주는 법안이 국회 관련 상임위를 통과했다. 민간에 가스 도매 판매까지 열어주는 사실상 ‘가스 민영화’ 법안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민간 에너지 대기업의 제3자 판매가 현실화할 경우 난방비 폭탄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소매는 이미 민영화돼 민간기업이 지역별로 독점한 상태다. 삼천리, 서울가스, 대성홀딩스 등의 민간업체가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도시가스를 공급받아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가스사업 중 유일하게 도매 영역만 한국가스공사가 전담해 민영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때문에 그동안 재벌기업(SK, GS, 포스코 등)을 중심으로 한 민간LNG산업협회는 직수입 제도 확대에 더해 천연가스 도매의 완전 민영화를 요구해 왔다.


.... 중략


산자부 장관의 판단과 자원안보협의회 심의에 대해서도 정부의 입김이 강력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경계했다. 구 실장은 “‘제3자 판매’를 법문에 명시화한 후엔 빠져나갈 구멍이 있는 하위법령, 시행령 등을 통해 현실화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면서 “특히 산자부 장관 판단이나 자원안보협의회 심의 역시 정부의 입맛대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국회는 민간 에너지 대기업에 ‘LNG 비축의무’를 두되 국내 ‘제3자 판매’를 허용하는 자원안보특별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정작 민간 기업이 비축 의무 회피할 수 있는 조항도 만들었다.

자원안보특별법 제15조 1항에 따르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공급기관(민간 LNG 직수입자 포함)은 자원안보위기에 대비하고 핵심자원의 수급과 가격의 안정을 위해 핵심 자원을 비축해야 한다. 또 2항에서는 산자부 장관은 석유비축의무, 천연가스 비축의무 등 다른 법령에 따른 핵심자원의 비축의무에도 불구하고 자원안보위기 경보가 발령된 핵심자원의 수급 안정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공급기관의 장에게 한시적으로 핵심자원을 비축하거나 비축물량을 늘릴 것을 명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자원안보 특별법 제15조 5항에는 비축의무기관 중 민간공급기관은 공공공급기관과 합의한 경우 핵심자원 비축의무의 전부 또는 일부를 해당 공공공급기관에게 대행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같은 조항을 추가한 이유에 대해 국회 관계자는 “저장 탱크 설비에 큰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민간 에너지 대기업들이 비축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선 저장 탱크 설비를 갖추는데 큰 비용이 발생해 예외성을 두지 않으면 자칫 불법을 양산하는 법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오로지 민간 에너지 대기업들의 수익 보존에만 몰두한 법안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민들의 공공요금 부담과 가스공사의 경영위기가 커지는 상황에서도 민간 에너지 대기업들의 수익 보존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https://www.vop.co.kr/A00001643916.html

목록 스크랩 (0)
댓글 36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023,04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68,88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320,45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715,27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837,61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5 21.08.23 3,566,5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13,88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7 20.05.17 3,132,83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97,60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079,22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5933 유머 할부지, 푸바오도 할부지 데리러 갈래요 08:33 14
2405932 이슈 로봇청소기 좋아하길래 판 깔아주고 출근함 7 08:25 1,522
2405931 이슈 일본에서 드라마 찍다가 현실에서 섭남이랑 이루어진 경우.jpg 6 08:23 1,748
2405930 이슈 [KBO] 5월 10일 각팀 선발투수 & 중계방송사 & 중계진 & 날씨 5 08:22 396
2405929 기사/뉴스 조혜련 "아이유 결혼식 때 300만원 내고 축가하고 파"('2시만세') 5 08:21 1,073
2405928 이슈 22년 전 오늘 발매♬ Mr.Children 'IT'S A WONDERFUL WORLD' 08:13 69
2405927 이슈 오늘 파리에서 투어 재개한 테일러 스위프트 새 세트리스트 공개 14 08:11 1,018
2405926 이슈 수지 인스타 업뎃 (우리 귀욤) 24 08:08 2,233
2405925 기사/뉴스 방탄소년단 정국 'Seven', 프랑스음반협회 '골드' 인증 획득 26 08:05 536
2405924 이슈 진돗개 손홍민 41일만에 집에 혼자서 돌아왔다 함 14 08:05 3,103
2405923 기사/뉴스 [단독]출시·단종 반복했던 롯데리아 '오징어버거' 다시 돌아온다 39 08:01 2,144
2405922 이슈 뉴욕 맨하탄에서 대박났다는 한국식 스테이크 하우스 21 08:01 4,607
2405921 유머 침착맨 마라탕후루 챌린지.X 2 08:01 657
2405920 이슈 19시간마다 1명의 여성이 살해 & 살해위협 당하는 한국 14 08:00 1,531
2405919 이슈 [선재 업고 튀어 11-12화 선공개] 변우석💚김혜윤, 눈 질끈… 뽀뽀 타이밍🤭?! (ft. 김칫국 VS 앙큼 FOX) 188 08:00 4,934
2405918 이슈 현재 난리났다는 고3 5월 학력평가 수학 20 07:57 4,286
2405917 이슈 18년 전 오늘 발매♬ BONNIE PINK 'LOVE IS BUBBLE' 07:54 145
2405916 이슈 핫게 간 켄달 제너 미국 보그 화보 추가샷 3장 11 07:51 2,459
2405915 이슈 한국 아베 규탄 집회 현장에서 프리허그 하는 일본인 16 07:45 2,455
2405914 유머 자전거 보조바퀴 달려는데 이거 어떻게 푸나여 ㅜ 11 07:39 3,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