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에서 출발한 컴포즈커피가 서울 강남에 신사옥을 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컴포즈커피의 모기업 JM커피그룹은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인근에 신사옥을 짓고 있다. 부산에서 출발한 JM커피그룹은 신사옥 이전을 통해 도약의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컴포즈커피 관계자는 "모기업인 JM커피그룹에서 신사옥을 짓고 있다"며 "모기업에서 진행하는 건이라 자세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양재석 JM커피그룹 회장은 가맹사업을 시작한 2014년부터 대표이사직을 맡아오다가 2021년 김진성 대표에게 자리를 넘겼다. JM커피그룹은 지난해 컴포즈커피 프랜차이즈 사업부를 컴포즈커피에 매각하며 계열사 분리를 진행했지만 JM커피그룹이 여전히 모기업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컴포즈커피는 올해 2400호점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목표로 했던 2500호점 달성을 눈앞에 뒀으며, 3000호점 돌파도 멀지 않았다. 또 9월에는 싱가포르에 첫 매장을 내며 해외 진출에도 나섰다. 첫 해외 점포인 만큼 시장성을 지켜본 뒤 매장 확대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컴포즈커피의 매각설이 대두됐지만 컴포즈커피 측은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운영하는 브랜드를 잘 키워나겠다는 것이다. 컴포즈커피 관계자는 "매각을 진행한 바도 없고 계획도 없다"고 전했다.
고물가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저가커피 브랜드의 성장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의 커피를 선호하고 있어서다.
저가커피 브랜드의 성장세가 무섭다. 고물가 현상의 장기화로 인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소비자 공략법이 통하고 있는 것이다.
메가MGC커피는 컴포즈커피보다 많은 2675개(11월 기준)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5년 1호점을 시작으로 △2016년 41호점 △2017년 187호점 △2018년 405호점 △2019년 805호점 △2020년 1181호점 △2021년 1620호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2000호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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