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 배우는 어마어마한 출연료를 받는 만큼, 작품의 흥행에 가장 큰 책임이 따르는 게 당연지사다. 한국 연예계를 대표하는 '미남 배우' 차은우(본명 이동민·26)와 송강(29)이 공교롭게도 시청률 부진의 늪에 함께 빠져 있다.
차은우가 주연하는 MBC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8회까지 소화한 현재, 자체 최고 시청률이 2.8%(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에 머물고 있다. 자체 최저 시청률은 1.7%다. 아직 시청률 3%에 진입도 못했다.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와 그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치트키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남자의 댕며드는 예측불허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를 표방한 작품이다. 차은우가 개를 무서워하는 남주인공 수학교사 진서원 역이다.
특히 '오늘도 사랑스럽개' 차은우와 '마이데몬' 송강 두 배우 모두 연기력 면에서 비슷한 부분을 지적 받고 있다. 차은우와 송강은 지금껏 많은 작품들을 거치며 여러 캐릭터를 맡고 있으나, 연기 패턴 면에선 매 작품 유사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구체적으로 차은우, 송강 모두 건조한 대사 처리, 감정 표현의 폭이 좁은 표정 연기 등에 대한 지적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차은우, 송강의 연기력을 냉정하게 비판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두 사람 모두 이제는 신인이라고 보기도 어려운 경력의 소유자들이기 때문이다. 아이돌로 데뷔한 차은우는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신입사관 구해령', '여신강림', '아일랜드' 등에서 모두 주연으로 출연했다. 송강은 '좋아하면 울리는', '스위트홈', '나빌레라', '알고있지만,',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등에서 주인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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