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임신과 출산 이후 시기에 배우자 폭력을 경험한 임산부가 13명 중 1명꼴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조홍준 교수, 강원대 간호학과 이지윤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20~2021년 30개 보건소의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에 등록된 5953명의 임산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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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에 대한 배우자의 폭력이 발생하는 경우는 ‘(배우자의)어릴 적 가정폭력 경험’이 있었던 경우 없을 때보다 2.61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계획하지 않은 임신’(2.18배) ‘우울’(2.17배), ‘정서적 문제로 인한 치료 경험’(1.53배), ‘농촌지역 거주’(1.52배) 등의 요인이 있을 때 폭력 가능성이 커졌다.
연구팀은 특히 임신과 출산 기간 중 임산부가 주변에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누군가가 없으면, 대화 상대가 있는 경우보다 폭력 발생 위험이 2.24배 높은 것으로 추산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조홍준 교수, 강원대 간호학과 이지윤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20~2021년 30개 보건소의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에 등록된 5953명의 임산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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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에 대한 배우자의 폭력이 발생하는 경우는 ‘(배우자의)어릴 적 가정폭력 경험’이 있었던 경우 없을 때보다 2.61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계획하지 않은 임신’(2.18배) ‘우울’(2.17배), ‘정서적 문제로 인한 치료 경험’(1.53배), ‘농촌지역 거주’(1.52배) 등의 요인이 있을 때 폭력 가능성이 커졌다.
연구팀은 특히 임신과 출산 기간 중 임산부가 주변에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누군가가 없으면, 대화 상대가 있는 경우보다 폭력 발생 위험이 2.24배 높은 것으로 추산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처음은 아니다. 2017년에도 경북대 간호과학연구소 연구팀(이성희 교수, 이은영 연구원)이 2016년 대구·경북지역 3곳의 산부인과 전문 병원을 찾은 250명의 임신부를 대상으로 임신 중 배우자 폭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34%(85명)가 임신 기간 배우자로부터 심리적, 육체적, 성적 폭력을 경험했다고 답한 바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578059?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