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부부싸움 도중 생후 6개월 된 자녀를 아파트 베란다 밖으로 떨어뜨려 숨지게 한 20대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3일 첫 돌도 지나지 않은 어린 자녀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친모 A(25)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 14분께 광주 서구 한 아파트 15층에서 생후 6개월 된 딸 B양을 베란다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술에 취한 A씨는 채무 관계로 남편과 심하게 다투던 도중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아파트 1층에서 B양을 발견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서부경찰서는 관련 지침에 따라 사건을 광주경찰청으로 이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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