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티빙·웨이브 합병한다...토종 1위 플랫폼 탄생
59,557 1148
2023.11.29 14:02
59,557 1148

CJ ENM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인 티빙과 SK스퀘어의 웨이브가 전격 합병한다. 두 플랫폼 간 통합이 마무리되면 월간활성이용자수(MAU) 기준 1000만명에 육박한 국내 1위 OTT로 재탄생한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와 유통 플랫폼과 함께 빠르게 점유율을 늘리고 있는 쿠팡플레이에 맞서기 위한 CJ그룹과 SK그룹의 '승부수'로 풀이된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 ENM SK스퀘어는 자사의 OTT 서비스인 티빙과 웨이브를 합병하는 양해각서(MOU)를 내달 초 체결한다. CJ ENM이 합병 법인의 최대주주에 오르고 SK스퀘어가 2대 주주에 오르는 구조다. 양사는 실사에 돌입한 후 내년 초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현재 티빙의 최대주주는 CJ ENM(48.85%)이고, 웨이브의 최대주주는 SK스퀘어(40.5%)다.

티빙은 510만명의 월 이용자수(지난달 말 기준)를 보유한 국내 대표 OTT 플랫폼이다. 넷플릭스(1137만명)와 쿠팡플레이(527만명)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4위인 웨이브(423만명)와 합병으로 단숨에 933만명에 달하는 이용자를 보유한 초대형 OTT로 재탄생하게 된다. 양사가 내걸었던 '넷플릭스 대항마'로서의 외형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략)

 

 

1000만 사용자 '공룡 플랫폼' 탄생...합병 시너지 극대화

결국 티빙과 웨이브는 막대한 출혈경쟁을 멈추고 컨텐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합병 결단을 내렸다. 두 회사의 합병 논의는 2020년부터 이어졌지만 주도권을 두고 수 년간 평행선을 보였다. 이번엔 모회사인 CJ ENM과 SK스퀘어 뿐 아니라 두 그룹 차원의 논의로 확장됐다. 더 이상 지체하다간 토종 OTT가 고사할 수 있다는 절박함이 극적인 타결을 이끌어냈다. SK 측은 CJ에 합병 법인의 최대주주 지위를 넘기는 등 합병 비율에서 한 발 물러섰고, CJ 측은 독자 생존을 희망했던 CJ ENM 경영진을 설득했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CJ그룹이 구상했던 토종 OTT의 대형화 작업도 빛을 보게 됐다. 티빙은 지난해 말엔 KT의 OTT인 시즌을 흡수합병했다. 합병을 통해 당시 국내 1위 OTT였던 웨이브를 단숨에 앞질렀다. KT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KT의 TV 채널 ENA 등과 협업하는 등 시너지를 한 차례 체감한 바 있다.

업계에선 통합법인이 활성이용자수 기준 1000만명에 달하는 공룡 플랫폼으로 재탄생하면서 '규모의 경제'를 누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막대한 활성사용자를 바탕으로 양질의 컨텐츠를 다른 OTT에 앞서 확보할 수 있는 데다 제작사를 상대로 더 높은 협상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면서다. 두 플랫폼간 이용자 확보 경쟁과정에서 불거졌던 불필요한 마케팅 비용을 아끼고, 절감한 비용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투입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식의 선순환도 꾀하고 있다.

 

 

 

기사 전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919646?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14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x더쿠] 올티밋 비건 뮤신 펩타이드8 세럼&크림 체험 이벤트 290 09.16 31,43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629,33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302,5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160,30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473,7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78,1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696,3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241,29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56,41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00,32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03225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시원해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141편 04:45 24
2503224 기사/뉴스 [단독]유튜브로 유혹… 경매학원 사기 극성 1 04:28 438
2503223 기사/뉴스 [단독]인천 경인아라뱃길 수로서 목이 없는 50대 시신 발견 3 04:22 710
2503222 이슈 실시간 밀라노 두오모 광장 팬들 엄청 몰려서 미니팬미팅중인 엔하이픈 4 04:13 667
2503221 유머 추석때 조카 울린 삼촌...jpg 4 04:02 1,327
2503220 이슈 '정년이' 편성 갈등, 흔들리는 국내 드라마 제작 생태계 9 03:57 1,095
2503219 유머 배달 시키려다가 포기함.jpg 26 03:29 3,736
2503218 이슈 넷플릭스 <원피스> 크로커다일 & 니코 로빈 캐스팅 38 03:20 2,326
2503217 이슈 인천 벤츠 전기차 화재났던 아파트 25층의 충격적인 모습 93 03:11 8,740
2503216 이슈 영화 <조커:폴리 아 되> 신규 예고편 That's Life 14 02:58 1,169
2503215 기사/뉴스 아이폰16 혹평에 AP 스펙 힘 주는 갤S25, 위성통신도 만지작 1 02:53 1,008
2503214 유머 총알가격 상승으로 인한 경고문 변경 3 02:46 3,725
2503213 이슈 @:아육대서사1등 우아키오프연합팀 2 02:34 1,674
2503212 유머 흑백요리사 레전드 등장씬 13 02:27 4,251
2503211 이슈 12년 전 오늘 발매♬ 나카시마 미카 '明日世界が終わるなら' 02:27 705
2503210 기사/뉴스 삼성 이재용 회장, 명절에도 현장 경영…국제기능올림픽 대회 참석 7 02:21 1,355
2503209 유머 나는 고양이..취미는 집사 바지 내리기이지.. 16 02:13 3,636
2503208 이슈 법원 방청가는게 취미인데.. 42 02:12 7,316
2503207 기사/뉴스 '아이폰16' 20일 출시 된다는데…소비자들 실망감 가득 22 02:11 2,241
2503206 이슈 더윈드 (The Wind) 3rd Mini Album Motion Teaser 1 02:11 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