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SC초점] '동네멋집' 12회만 초라한 종영, 왜 '골목식당'이 되지 못했나
36,985 197
2023.11.29 07:54
36,985 197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동네멋집'은 왜 '골목식당'이 되지 못했을까.

SBS '손대면 핫플-동네멋집(이하 동네멋집)'이 28일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멋집 7호로 선정된 강원도 원주 박경리 문학 공원 안에 있는 북카페의 첫 영업 모습이 그려졌다. 북카페를 표방하면서도 카페 시설이 전혀 갖춰져 있지 않은 최악의 조건에서 유정수는 매직을 실현했다.

박경리 작가의 명작 '토지'의 주인공 이름을 따 카페 이름을 '서희'로 정했고, 사무실로 방치됐던 공간을 주방으로 바꿨다. 2층 공간도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정원 뷰를 볼 수 있도록 리모델링 했다. 이에 손동표와 오상진은 "완벽하다"고 감탄했고, 첫 영업 목표 인원인 100명도 가뿐히 넘어서며 미션에 성공했다.

그러나 '동네멋집' 자체가 성공을 거뒀다고는 볼 수 없다.

비슷한 포맷으로 비교 대상이 됐던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이 매회 엄청난 화제를 모으며 승승장구 했던 것과 달리 '동네멋집'은 평균 2%대 시청률로 고전하다 12회 만에 종영했다.


그 이유는 뭘까.

우선 소재 자체가 달랐다. '골목식당'은 준비 없이 창업에 뛰어든 이들, 혹은 오랜 시간 장사를 하면서도 포인트를 제대로 잡지 못한 이들의 길라잡이 같은 역할을 했었다. 중심축인 백종원은 레시피 점검 뿐 아니라 사장의 마인드와 위생관리, 장사의 애로사항 등 디테일을 짚으며 때로는 따끔한 일침을, 때로는 훈훈한 위로를 전했다. 이 과정에서 '골목식당'을 달아오르게 했던 뚝섬 경양식집과 생선구이집, 해방촌 원테이블 식당, 이대 백반집 등의 빌런들이 창궐하긴 했지만 연돈집, 홍탁집, 원주 할머니 칼국수집 등 시청자의 마음을 울린 사장들이 나오며 '골목식당'은 전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반면 '동네멋집'은 '사람'이 아닌 '가게' 자체에 집중했다. 매장 위치나 인테리어 등 구조적인 문제를 조명하다 보니 '골목식당'에 비해 보여줄 수 있는 이야기가 한정됐다.

MC들의 역량 차이도 있었다. '골목식당'은 김성주가 '초딩입맛' '서당개' '푸근한 동네 아저씨' 등 다양한 캐릭터를 변주하며 감칠맛을 살리고, 김세정 조보아 정인성 금새록 등이 긍정 요정으로 위로와 응원을 전하는 등 각자의 롤이 명확했다. 그러나 '동네멋집'은 중구난방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유정수는 '공간장인' 답게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사이다 발언으로 호평을 이끌어냈지만 김지은이나 손동표에 대한 호불호가 갈렸다. 김지은은 다년간의 아르바이트 경험을 바탕으로 한 똑소리나는 일처리로 호응을 얻기도 했지만, 진행 실력에서는 의구심을 갖게 했다. 멋집 6호로 선정된 빵집 사례만 보더라도 오픈날 빵을 많이 주문한 손님에게 "많이도 주문하셨네요"라는 이해할 수 없는 멘트를 하는 등 선을 넘는 멘트로 '불호'를 받았다. 손동표 역시 센스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산만한 모습을 보였다. MC 초보인 이들의 중심을 잡아줘야 했던 오상진은 뒤늦게 합류한 탓인지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뚝딱대는 모습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076/0004083946

목록 스크랩 (0)
댓글 19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던스💚] #강력진정 #톤결광 NEW 겔 토너패드 2종 체험 이벤트 299 01.25 11,33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637,66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985,6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495,59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135,70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2 21.08.23 5,922,24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885,9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3 20.05.17 5,489,3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0 20.04.30 5,921,58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786,43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17348 이슈 잔망루피 퍼스널 컬러 분석.jpg 3 03:21 608
2617347 이슈 노르웨이에 사는 사람의 집앞 풍경.gif 20 02:59 2,676
2617346 유머 청춘청춘한 문학소녀(살아라콸콸이 구 발명쓰레기걸) 노래 I like 1 02:47 543
2617345 이슈 14년을 일한 가사도우미 분이 그만두면서 김지선한테 한 말 97 02:47 8,883
2617344 유머 댕댕이가 미끄럼틀 타면 안되는 이유 9 02:45 1,252
2617343 이슈 심근경색..즉 삼장마비를 바로 옆에서 본 경험.. 20 02:44 3,215
2617342 이슈 ???: 언니 나 세스코에서 일해도 돼? 월급 3만원이래! 18 02:43 2,902
2617341 이슈 현재 대형사고 터진 예스24 티켓 44 02:38 4,817
2617340 정보 알루미늄 파이프 단면으로 단청문양을 표현한 가구 (뉴진스 민지 보그 1월호 커버) 21 02:32 2,533
2617339 유머 몸무게 한달만에 34키로됨 9 02:28 4,921
2617338 이슈 다른 노래들보다도 썸데이 알고있나요 들으면 기분이 제일 이상한 달글 8 02:25 1,593
2617337 유머 이제 더는 시베리아로 돌아갈 수 없는 허스키 8 02:18 2,795
2617336 유머 뭔가 이상한 친구의 예절 포카 31 02:17 3,373
2617335 정보 2026년 철거 예정인 회현시범아파트 .jpg 28 02:13 4,767
2617334 유머 미끄럼틀 쿨하게 타는법🐼 6 02:00 1,898
2617333 이슈 레딧 괴담-제발 질문하지 마세요. 나는 거짓말을 못 합니다 25 02:00 3,405
2617332 기사/뉴스 친구 딸 성폭행해 4세 지능 만든 50대…피해자 사망에도 ‘징역 8년’ 31 01:57 1,882
2617331 이슈 중고나라에 올라온 쇼파 사진 보고 살해 했던 사건.(2019년) 35 01:54 7,637
2617330 이슈 다음주 한지민 이준혁 큰거온다.twt 27 01:51 3,572
2617329 이슈 25년 전 오늘 발매♬ Hysteric Blue '直感パラダイス' 01:51 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