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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SC초점] '동네멋집' 12회만 초라한 종영, 왜 '골목식당'이 되지 못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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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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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동네멋집'은 왜 '골목식당'이 되지 못했을까.

SBS '손대면 핫플-동네멋집(이하 동네멋집)'이 28일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멋집 7호로 선정된 강원도 원주 박경리 문학 공원 안에 있는 북카페의 첫 영업 모습이 그려졌다. 북카페를 표방하면서도 카페 시설이 전혀 갖춰져 있지 않은 최악의 조건에서 유정수는 매직을 실현했다.

박경리 작가의 명작 '토지'의 주인공 이름을 따 카페 이름을 '서희'로 정했고, 사무실로 방치됐던 공간을 주방으로 바꿨다. 2층 공간도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정원 뷰를 볼 수 있도록 리모델링 했다. 이에 손동표와 오상진은 "완벽하다"고 감탄했고, 첫 영업 목표 인원인 100명도 가뿐히 넘어서며 미션에 성공했다.

그러나 '동네멋집' 자체가 성공을 거뒀다고는 볼 수 없다.

비슷한 포맷으로 비교 대상이 됐던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이 매회 엄청난 화제를 모으며 승승장구 했던 것과 달리 '동네멋집'은 평균 2%대 시청률로 고전하다 12회 만에 종영했다.


그 이유는 뭘까.

우선 소재 자체가 달랐다. '골목식당'은 준비 없이 창업에 뛰어든 이들, 혹은 오랜 시간 장사를 하면서도 포인트를 제대로 잡지 못한 이들의 길라잡이 같은 역할을 했었다. 중심축인 백종원은 레시피 점검 뿐 아니라 사장의 마인드와 위생관리, 장사의 애로사항 등 디테일을 짚으며 때로는 따끔한 일침을, 때로는 훈훈한 위로를 전했다. 이 과정에서 '골목식당'을 달아오르게 했던 뚝섬 경양식집과 생선구이집, 해방촌 원테이블 식당, 이대 백반집 등의 빌런들이 창궐하긴 했지만 연돈집, 홍탁집, 원주 할머니 칼국수집 등 시청자의 마음을 울린 사장들이 나오며 '골목식당'은 전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반면 '동네멋집'은 '사람'이 아닌 '가게' 자체에 집중했다. 매장 위치나 인테리어 등 구조적인 문제를 조명하다 보니 '골목식당'에 비해 보여줄 수 있는 이야기가 한정됐다.

MC들의 역량 차이도 있었다. '골목식당'은 김성주가 '초딩입맛' '서당개' '푸근한 동네 아저씨' 등 다양한 캐릭터를 변주하며 감칠맛을 살리고, 김세정 조보아 정인성 금새록 등이 긍정 요정으로 위로와 응원을 전하는 등 각자의 롤이 명확했다. 그러나 '동네멋집'은 중구난방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유정수는 '공간장인' 답게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사이다 발언으로 호평을 이끌어냈지만 김지은이나 손동표에 대한 호불호가 갈렸다. 김지은은 다년간의 아르바이트 경험을 바탕으로 한 똑소리나는 일처리로 호응을 얻기도 했지만, 진행 실력에서는 의구심을 갖게 했다. 멋집 6호로 선정된 빵집 사례만 보더라도 오픈날 빵을 많이 주문한 손님에게 "많이도 주문하셨네요"라는 이해할 수 없는 멘트를 하는 등 선을 넘는 멘트로 '불호'를 받았다. 손동표 역시 센스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산만한 모습을 보였다. MC 초보인 이들의 중심을 잡아줘야 했던 오상진은 뒤늦게 합류한 탓인지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뚝딱대는 모습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076/000408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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