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윤석열차’의 나비효과… 만화·웹툰 지원체계 국가주도로 바뀐다
30,380 346
2023.11.28 07:20
30,380 346
oYfVCY
만화·웹툰 분야 정부 지원시스템이 중앙정부 주도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만화·웹툰 분야 유일한 전문기관은 경기도 부천시 산하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었는 데, 이 기관이 지난해 ‘윤석열차’ 논란으로 주요 지원기관에서 배제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27일 서울 마포구 재담미디어에서 열린 만화·웹툰 산업 현장간담회에서 “현재 거의 모든 드라마나 영화의 원천 콘텐츠로서 만화·웹툰이 사용되고 있다. 이제는 국가·정부가 나서서 본격적으로 이 분야를 진흥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한다”며 “직접 기구도 키우고 진흥위원회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는 정부가 기초 단체에 지원금을 주고, 기초 단체에서 공고하면 광역 단체가 응하는 기현상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를 다시 정상적으로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그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주축으로 만화 분야 지원 정책을 펼쳐온 것을 중앙정부 주도의 지원 형태로 바꾸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그 이름과는 달리 기초 지자체인 부천시 산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문화 관련 진흥원이 주로 중앙정부인 문체부 산하인 것과 차이가 있다.

이는 그동안 만화 분야에 대한 부천시의 적극적인 지원 때문이었다. 하지만 최근 만화와 웹툰 산업의 규모가 커진 가운데 이를 중앙정부가 관할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는 것이다.

다만 지난해 ‘윤석열차’ 카툰 논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만화영상진흥원에 대한 내년도 예산이 크게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만화 지원 예산은 대략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110억 원씩 총 220억 원이 배정됐다. 예산 자체는 문체부도 인정하듯이 개별 콘텐츠로는 정말 작은 규모다.

내년도 예산에서는 만화영상진흥원에서 40억원 가량 줄고 이것이 콘텐츠진흥원으로 옮겨진다. 콘텐츠진흥원이 전반적인 콘텐츠를 모두 담당하는 것을 감안하면 더 나아가 별도의 만화 관련 진흥위원회가 생길 여지가 있는 셈이다.

이날 윤양수 문체부 콘텐츠국장도 “내년부터는 과감하게 국가 단위에서 문체부가 끌고 가겠다”며 “연말까지 만화·웹툰 발전안을 발표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공지능(AI)과 불법 웹툰 단속 등 업계의 현안 해소를 위해 정부가 힘써달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공포의 외인구단’으로 유명한 이현세 작가는 “개인적으로 ‘AI 이현세’를 진행하면서 나중에도 ‘AI 이현세’가 작품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려 한다”며 “다만 이는 비용이 많이 드는 작업으로, 원로 작가든 중견이든 신인이든 최소한 자기 스타일의 그림을 가진 사람이 원하면 언제든지 AI를 조수처럼 쓸 수 있도록 만화·웹툰 AI 센터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 박정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웹툰 총괄대표도 “AI 기술 활용을 위한 데이터 수집, 모델링 등을 위한 정부지원과 AI 관련 저작권 쟁점들에 대한 가이드라인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을 그린 주동근 작가는 “웹툰 지적재산(IP)을 성공시킨 작가가 성공해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면 자연스레 이 산업이 커질 것”이라며 “불법 만화 사이트 때문에 작가에게 가는 돈이 새는데, 이렇게 불법적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국가 차원에서 막아줬으면 한다”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공지능(AI)과 불법 웹툰 단속 등 업계의 현안 해소를 위해 정부가 힘써달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공포의 외인구단’으로 유명한 이현세 작가는 “개인적으로 ‘AI 이현세’를 진행하면서 나중에도 ‘AI 이현세’가 작품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려 한다”며 “다만 이는 비용이 많이 드는 작업으로, 원로 작가든 중견이든 신인이든 최소한 자기 스타일의 그림을 가진 사람이 원하면 언제든지 AI를 조수처럼 쓸 수 있도록 만화·웹툰 AI 센터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 박정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웹툰 총괄대표도 “AI 기술 활용을 위한 데이터 수집, 모델링 등을 위한 정부지원과 AI 관련 저작권 쟁점들에 대한 가이드라인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을 그린 주동근 작가는 “웹툰 지적재산(IP)을 성공시킨 작가가 성공해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면 자연스레 이 산업이 커질 것”이라며 “불법 만화 사이트 때문에 작가에게 가는 돈이 새는데, 이렇게 불법적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국가 차원에서 막아줬으면 한다”고 요청하기도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267106?sid=103


목록 스크랩 (0)
댓글 34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셀라피💚] 촉촉 진정케어 가능한 품절대란템 <에이리페어 크림> EGF메디크림 체험 이벤트! 141 00:06 4,16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28,56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73,1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15,09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672,81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14,55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02,5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91,22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53,97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90,6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4060 기사/뉴스 디어유, 플레이브 손글씨 'bubble FONT' 출시 1 08:13 356
2544059 이슈 올해 진짜 심각해진 이상기후 근황.jpg 7 08:12 1,683
2544058 이슈 서현진, 공유 주연 넷플드 <트렁크> 스틸컷.jpg 17 08:07 1,599
2544057 이슈 키스오브라이프 Igloo 이글루 멜론 탑백 피크 2 08:06 312
2544056 기사/뉴스 ‘싱크로유’ 화사-에일리-거미-이영현-쏠-인순이, "진짜 가수는?" 08:05 126
2544055 유머 농협의 꼰대마인드가 그대로 드러난 유튜브 콘텐츠 20 08:03 2,524
2544054 정보 올해 주요 30개국 연간 증시 상승률 순위 5 08:02 352
2544053 이슈 유럽 투어 하러 핀란드 헬싱키까지 간 남자 아이돌 그룹.jpg 1 08:00 1,168
2544052 이슈 과즙세연 생파에 간 김하온 39 07:58 4,937
2544051 이슈 한국인들이 중국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들에 충격받은 중국인들 144 07:57 7,996
2544050 정보 SKT 사용자 휴대폰 결제 넷플릭스 배민 요기요 청구할인 18 07:54 1,793
2544049 이슈 현존하는 민주주의 국가중 가장 후진 투표제도를 가졌다는 미국 25 07:53 1,665
2544048 이슈 웹툰 '집이 없어' 애니화 하면서 원작 손가락 모양 굳이 굳이 바꿈 🤏 34 07:40 2,860
2544047 이슈 다른 건 다른 만화가 더 뛰어날 수 있다지만 간지 하나만은 이 만화가 원탑이다 말하는 사람 많은 만화 26 07:21 4,092
2544046 이슈 12/28 개통하는 GTX-A 운정중앙역 내부 사진.jpg 14 07:12 4,217
2544045 이슈 15년 전 오늘 발매♬ 나카지마 미유키 '愛だけを残せ' 07:05 358
2544044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11 06:59 893
2544043 이슈 카디비가 해리스 지지 연설할 때 일어난 이슈로 카디비 까는 트윗 올렸다가 반박 당한 일론 머스크 19 06:40 5,785
2544042 정보 11월 4일 kb 스타퀴즈 정답 11 06:16 1,621
2544041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우유 디저트 카페 입니다~ 4 05:45 1,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