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연 2%·집값 80% 대출' 파격 청년청약통장... 4050 박탈감 호소
55,072 637
2023.11.25 10:36
55,072 637

고금리 예금+청약+저리 대출 
"뉴홈 이어 청년만 혜택 몰아줘"

 

 

기존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보다 조건이 훨씬 좋은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이 34세 이하 대상으로 내년 초 출시된다. 예금 금리를 높이고 청약 당첨 땐 연 2% 저리 대출까지 한 번에 제공한다. 청년층을 겨냥한 정부의 파격 대책에 중장년층들은 박탈감을 호소하고 있다.

 

청년만을 위한 파격 청약통장

 

국토교통부는 24일 당정 협의를 거쳐 이런 내용의 청년 내 집 마련 대책을 발표했다. 핵심은 역대 최초로 청약통장과 대출을 연계한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신설(19~34세 이하)이다. 기존 우대형 상품보다 이자율(최대 연 4.3%→4.5%)과 납입한도(최대 월 50만→100만 원)를 높이면서 가입 요건은 낮췄다.

무주택자이면서 연소득 5,000만 원 이하(기존 무주택 세대주·연소득 3,600만 원)면 가입할 수 있다. 기존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 가입자는 모두 신상품으로 자동 전환해 줄 방침이다. 최대한 많은 청년층이 정부 혜택을 볼 수 있게 설계한 것이다.

이 상품의 최대 장점은 그다음 조건에 있다. 통장 가입 기간 1년 이상, 납입금액 1,000만 원 이상 조건을 채운 뒤 청약에 당첨되면 새로 신설된 '청년 주택드림 대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저 연 2.2% 금리(소득·만기별 차등)로 집값의 80%까지 주택대출(분양가 6억 원·전용면적 85㎡ 이하)을 해 준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청약 당첨 뒤 결혼하면 금리를 0.1%포인트 깎아주고, 출산까지 하면 추가로 0.5%포인트를 더 깎아준다. 여기에 아이를 한 명씩 더 낳을 때마다 금리가 0.2%포인트씩 내려가 연 2% 금리를 1.5%까지 낮출 수 있다.


대출 만기도 40년이다. 정부가 지난해 공공주택 뉴홈 50만 호 정책을 발표하며 제시한 금융 혜택(만기 40년·최저 1.7%)은 물론 현존하는 정책 대출 중 가장 조건이 좋다. 청약 당첨 뒤에도 잔금을 모으는 등 예금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계약금 납부 목적에 한해 1회 인출도 허용해 준다.

이밖에 당정은 이날 청년의 전월세 부담을 낮춰주기 위해 저리의 주택기금 전월세 대출 지원을 강화하고 법을 개정해 월세 세액공제 확대도 추진키로 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미래의 중산층으로 성장할 청년층에게 획기적인 주거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이번에도 청년만... 낀 세대는 볼멘소리



4050 중장년층 사이에선 볼멘소리가 나온다. 정부가 지난해 선보인 뉴홈 정책은 혜택이 2030 청년층에 집중돼 중장년층의 불만을 샀는데, 이번 정책은 아예 2030만을 위해 설계됐기 때문이다.

전 연령대 통틀어 20대(19.1%)와 30대(16.8%·2021년 통계청)의 1인 가구 비율이 높지만, 40대(13.6%)와 50대(15.6%) 같은 중장년 비중도 뒤지지 않는다. 서울에선 2030 비율(48.4%)이 압도적으로 높지만, 인천은 4050 비율(33.4%)이 2030(32.5%)을 앞지른다. 경기 역시 4050(33.3%)과 2030(36.4) 비율 차가 크지 않다. 더구나 중장년층 무주택 비율은 58%로, 10명 중 6명이 무주택자다.

서울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김진원(39)씨는 "30대 후반은 청년층과 몇 살 차이도 나지 않는데 아무런 혜택을 못 받는다"고 꼬집었다. 가령 김씨가 6억 원 이하 아파트를 시중은행에서 집값의 80%를 연 4.3% 금리로 대출(20년 만기)하면 갚아야 할 총이자는 2억3,600만 원이다. 이에 비해 연 2%대 금리인 청년 드림대출 이용자는 내야 할 이자가 1억5,000만 원(금리 2.9% 가정) 수준으로 줄어들고, 최저 금리 혜택(연 1.5%)을 받으면 총이자가 7,500만 원으로 확 줄어든다.

고려해야 할 부분은 더 있다. 청약저축 금리를 올리면 정부의 이자비용이 그만큼 늘어나 수지를 맞추려면 다른 정책 대출금리가 올라가게 돼, 기존 대출 이용자 부담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후략

 

https://naver.me/5CrLtZUO

목록 스크랩 (41)
댓글 63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똘기는 필수, 독기는 디폴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 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25 01.07 37,01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2,39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58,71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60,6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07,52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79,42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48,50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32,2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86,67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16,5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00664 이슈 박 서방이라고 불러도 돼요? 아이키의 예비사위 보이넥스트도어💕 | 연우의 이상형 월드컵 1위 성호등장😍 19:57 21
2600663 이슈 @부정선거 문제 제기하려면 민주당에서 하는게 그나마 앞뒤가 맞을거 같습니다 19:57 157
2600662 이슈 인터미션 15분이 제공되는 개봉 예정 영화 9 19:55 755
2600661 유머 점점 하락세인 한국인이 좋아하는 인기멤 13 19:55 1,033
2600660 기사/뉴스 임시완, 송영창 칭찬에 네티즌 뿔났다' '하필 왜...' [인터뷰M] 11 19:54 535
2600659 이슈 '최초 공개' BOYNEXTDOOR - 오늘만 I LOVE YOU #엠카운트다운 EP.870 | Mnet 250109 방송 19:53 39
2600658 유머 ✨정통 후계자 부석순 등장✨ 샹하이로맨스 챌린지  18 19:53 439
2600657 기사/뉴스 국방부, 부당지시 '불응' 법률 검토…"병력 철수는 검토 안 해" 6 19:52 342
2600656 이슈 'COMEBACK' 8TURN(에잇턴) - 이럴거면 다음생에 #엠카운트다운 EP.870 | Mnet 250109 방송 1 19:51 39
2600655 이슈 LA 화재 전후 20 19:50 2,083
2600654 유머 이병헌 인별에 부장님 드립, 이민정 아직 반응 없어 논란 20 19:50 2,109
2600653 유머 로맨틱한 놀이공원 대관람차 💖🥰 4 19:49 523
2600652 기사/뉴스 [JTBC 단독] "나라 지키러 간 우리 아들이 왜.." 울분 토한 55경비단 병사 어머니 9 19:49 1,061
2600651 이슈 진짜 난리난 캘리포니아 ㅠㅠ 14 19:47 2,808
2600650 이슈 선수들이랑 관계자들 전지 훈련 가있는데 투표 한다는 축구협회 선거 일정 .txt 4 19:47 449
2600649 이슈 골든글로브 3관왕 <브루탈리스트> 이동진 평론가 관람 소감 4 19:47 467
2600648 기사/뉴스 안철수 "관저 찾아간 국민의힘 의원 40여 명, 우연히 만난 것…윤상현은 포용하는 정치인" 50 19:46 1,181
2600647 유머 놀뭐 사주로 본 연애운 3 19:43 1,815
2600646 기사/뉴스 [JTBC 단독] 병사 투입 감추려 '흑복' 부착물 제거…"인간방패로 동원한 것 같다" 10 19:41 1,226
2600645 이슈 [MPD직캠] 여자친구 직캠 8K ‘우리의 다정한 계절 속에 (Season of Memories)’ (GFRIEND FanCam) | @MCOUNTDOWN_2025.1.9 2 19:40 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