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9yVo8zKHF58?si=LFhQ0gIZxIWonbpJ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가 불법 촬영 혐의를 부인한 가운데, 상대 여성의 신상을 일부 공개해 2차 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황의조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대환은 최근 입장문을 통해 영상을 촬영한 휴대전화는 황 선수가 사용하던 것으로 상대 여성도 촬영 사실을 인지 후 관계에 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황의조 측은 "명시적 합의가 없어 불법이라고 주장하지만 장기 교제를 이어오며 당사자 상호 인식 하에 촬영과 삭제를 반복한 것이 소위 말하는 '몰카', 불법 촬영물로 볼지 의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상대 여성은 방송 활동을 하는 공인이고 결혼까지 한 신분이라 최대한 여성의 신원이 노출되는 것을 막으려 공식적으로 대응을 자제했고 수사기관의 엄정한 수사로 진실을 밝히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여성은 황 선수의 연락 전에는 유포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며 피해 사실을 알리고 고소를 제안한 점 역시 불법 촬영이 아닌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황의조 측의 입장문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황 선수 측이 상대 여성의 신상을 공개하면서 2차 가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이효선,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