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교실 난입해 초등 교사 목 조른 학부모에 징역형
28,451 188
2023.11.23 15:13
28,451 188

 

초등학교 교실에서 학생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교사의 목을 조르고 욕설을 한 30대 학부모가 법정에서 구속됐다.

30대 여성 A씨는 2021년 11월 18일 오후 1시 30분께 수업 중인 인천 한 초등학교 교실에 난입해 여성 교사 B씨에게 욕설하면서 목을 조르고 팔을 강제로 끌어당겨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아들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학교폭력 대책심의위원회에 회부된다는 학교 측 통보를 받자 일행 2명과 함께 학교로 갔다. A씨는 교실에서 B씨에게 "넌 교사 자질도 없다"라거나 "경찰·교육청과 교육부 장관에게도 이야기하겠다"며 욕설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교실에 있던 초등생 10여명에게 A씨가 "우리 애를 신고한 게 누구냐"며 소리를 질러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았다.

B씨는 탄원서에서 "사건 후 외상후스트레스장애와 배뇨장애 등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라며 "일부 아이들은 피고인의 보복이 두려워 증언을 거절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인천교사노조도 A씨의 엄벌을 촉구하며 탄원서와 1만명의 이름이 담긴 온라인 서명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정희영 판사는 23일 선고 공판에서 상해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3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교사와 학생들이 수업하는 교실은 최대한 안전성을 보장받아야 할 공간"이라며 "피고인은 정당한 이유도 없이 수업 중인 교실에 침입해 폭언하고 교사에게 상해를 입혀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단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욕설을 하지 않았고 교사의 목을 가격하거나 팔을 잡아당긴 적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과 당시 목격자인 학생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A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 판사는 또 A씨가 자신의 아들을 학교폭력 가해자로 신고한 학생들이 수업받던 교실에 찾아가 교사를 때린 행위가 학생들이 피해 신고를 주저하게 할 수 있어 형량을 가중할 사유라고 부연했다.

A씨는 정 판사가 "도주 우려 있다고 판단돼 법정에서 구속한다"고 하자 "아이가 혼자 집에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4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5/000113582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8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더마 X 더쿠 💦] 내 피부 수분이끌림! 컨디션 2배 끌올! <하이드라비오 에센스로션> 체험 이벤트 601 05.06 38,34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002,47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49,97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309,1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91,59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823,64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58,4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04,45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6 20.05.17 3,121,93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93,6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73,11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5590 이슈 실시간 드라마 <졸업> 제작발표회 위하준 x 정려원.jpg 14:43 48
2405589 이슈 하이브 공모 이후 최고/최저 주가 액 1 14:43 156
2405588 이슈 이번주 쇼 음악중심 스페셜 MC 아이브 레이 리즈 2 14:42 122
2405587 이슈 평일 대낮 분주한 부산 법조타운서 유튜버 살인사건…시민 충격 9 14:42 525
2405586 유머 민들레 화환 귀걸이한 말(경주마) 1 14:41 96
2405585 이슈 비비 밤양갱 / TWS 첫만남 역대급 리메이크 3 14:40 256
2405584 유머 30키로 임박한 후이 어제와 오늘🐼🩷🎉 5 14:40 386
2405583 이슈 김혜윤 인스타 업뎃 (10대 임솔) 20 14:39 890
2405582 이슈 '돌아온 손홍민' 실종 41일 만에 20km 거리에서 돌아온 진돗개 23 14:38 653
2405581 이슈 이젠 없어선 안될 대한민국 고속도로 2가지 4 14:38 470
2405580 기사/뉴스 동원 '비비드키친' 저칼로리 소스 모델에 밤양갱 '비비' 1 14:38 232
2405579 이슈 요즘 진짜 무서워진 보이스피싱 수법.x (해킹 후 ai-딥페이크로 속임) 7 14:38 684
2405578 유머 파리 올림픽 일본 구기종목을 함 알아보자 9 14:36 414
2405577 이슈 ???: 헐 트위터 네임드 진수 셀카올렸다 얼굴깟어 41 14:34 3,311
2405576 이슈 [KBO] 2024시즌 FA로 팀을 이적한 선수들의 현재 성적 (사트포함) 8 14:33 590
2405575 이슈 이거뭐임..? 오랜만에 본가 왔는데 당황스럽네... 11 14:33 1,656
2405574 이슈 워터밤 간다는 어제 핫게 갔던 신인 남돌 피지컬..😳😳 6 14:31 1,655
2405573 유머 마의 입은 망아지(경주마) 3 14:31 206
2405572 유머 30키로 얼마 안남은 후이🐼 루후 몸무게💜🩷 18 14:30 1,086
2405571 유머 ytn 기자와 친구먹은 양세형 양세찬 형제 35 14:30 1,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