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육사, 끝내 독립전쟁 영웅실 철거
24,342 295
2023.11.22 00:38
24,342 295

http://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298138


wJrTpG

결국 육군사관학교는 윤석열 정부와 같이 친일, 반민족의 길을 걷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겨레 단독 보도 기사로 홍범도·김좌진실 등 독립전쟁 영웅실 철거를 한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22일에는 이회영실마저 철거되었다고 한다. 

21일 한겨레 단독 보도 기사에 따르면 육군이 홍범도·김좌진 장군 등을 기린 육군사관학교의 ‘독립전쟁 영웅실’ 철거에 돌입했다고 한다. 육군은 항일투쟁 장군들을 기리던 공간을 고구려-수 전쟁, 6·25 전쟁, 베트남 파병 등 ‘국난극복사’ 학습실로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나마 고구려-수 전쟁은 동북아시아의 전통적 강대국인 고구려와 신흥 강대국인 수나라가 서로 명운을 건 건곤일척(乾坤一擲)의 전쟁을 벌인 것이어서 ‘국난극복’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6.25 전쟁은 분단 상황이 낳은 동족상잔의 비극이었기에 ‘국난극복’이라 하기엔 어폐가 있다. 거기다 베트남 파병은 도대체 왜 ‘국난극복사’에 들어가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중략)


이어 올해 1월과 5월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에게 철거 계획을 보고한 뒤, 지난 7월 육사에 철거·재편 작업에 필요한 예산 3억 7,200만원을 배정했다. 그리고 그 후부터 난데없이 홍범도 장군에 대한 ‘공산당몰이’ 및 ‘매카시즘’ 모욕 행태가 본격적으로 일어나기 시작했다.

어쨌든 이에 따라 ‘독립전쟁 영웅실’은 고대부터 조선 시대 전쟁사, 식민지 시대 항일무장투쟁, 6·25 전쟁 등을 소개하는 학습공간으로 바뀔 예정이라 한다. “특정 인물을 기리는 공간(이 아닌) 시대별 국난극복사를 학습하는 공간”(지난해 11월, 육사 학교발전 현장토의 자료)으로 사용하겠다 것.

기존 ‘독립전쟁 영웅실’에 설치됐던 항일투쟁 장군 활동 소개 게시물은 고구려-수 전쟁, 임진왜란, 구한말 의병활동, 베트남 파병 등에 대한 연표 등으로 대체된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베트남 파병이 왜 ‘국난극복사’에 들어가는 것인지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베트남의 분단 과정은 한국과는 전혀 다른데다 무작정 1 : 1로 월남을 대한민국에 월맹을 북한에 대입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도식이다.


RGpahn

거기다 22일 세계일보 기사에 따르면 ‘우당 이회영 선생실’이 육사 졸업생들을 기리는 가칭 ‘지인용(智仁勇)실’로 탈바꿈한다고 한다. 우당 이회영 선생실은 문재인정부 시절인 2018년 원래 ‘백선엽 장군실’이 있던 공간에 들어섰다. 당시 육사는 자신들의 뿌리를 신흥무관학교로 규정하며 이를 기리고자 이 선생 이름을 붙였다.

현 정부는 육사의 뿌리를 광복 이후인 1946년 세워진 국방경비사관학교로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입만 열면 ‘건국절’ 타령을 하는 수구 반공세력인 뉴라이트의 매국적 역사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현재 윤석열 정부에는 뉴라이트 출신 인사들이 요직에 들어 차 있는 상태다.

이에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로 유명한 이종찬 광복회장은 지난 20일 ‘대한독립군 무명용사 추모제’에 참석해 “임시정부 외교부장 조소앙 선생이 ‘1907년 대한제국군이 해산된 날 의병이 시작됐고, 그 의병이 독립군이 됐고, 독립군이 광복군이 됐다’고 했다”며 “미국 군정청이 만든 군대 조선경비대가 군의 시초라고들 하면 독립군 무명용사 제사를 지내는 데 의미가 없다”고 현 정부를 비판했다.


(중략)

목록 스크랩 (1)
댓글 29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VT 코스메틱 X 더쿠] 💪피부 운동💪으로 시작하는 물광루틴💧 리들샷 100 & PDRN 에센스 100체험 이벤트(100인) 416 03.24 24,58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09,68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98,54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15,05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283,8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75,73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38,02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114,26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55,05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36,41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4883 기사/뉴스 [속보] 산림 당국 "하회마을 인근 신도시 대피 준비 명령" 18:19 83
2664882 기사/뉴스 [속보] 韓대행, 지자체에 긴급지시…"산불 주민 대피에 전 행정력 동원" 18:19 62
2664881 이슈 요네즈켄시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어 단어는? 1 18:18 99
2664880 이슈 팬들 사이에서 바닐라인지 피에르인지 말 갈리는 최근 엔믹스 배이.jpg 8 18:17 308
2664879 이슈 반려동물로 딱임 2 18:15 479
2664878 이슈 ‘나는 솔로’ 25기 광수 인스타 19 18:15 1,014
2664877 이슈 역대 대통령 필체 23 18:15 1,115
2664876 이슈 썸네일보고 홀려서 클릭하게 만든다는 걸그룹 멤버 12 18:14 951
2664875 이슈 [데뷔 D-8] CLOSE YOUR EYES 클로즈유어아이즈 The 1st Mini Album [ETERNALT] Concept Photo 1 18:13 69
2664874 기사/뉴스 의성산불 확산에 중앙선 열차운행 구간 영주∼경주로 확대(종합) 18:13 378
2664873 유머 스태프에게 진짜 화난 박명수 1 18:13 771
2664872 이슈 배달앱 리뷰로 사장님 흥분시키는 방법.jpg 7 18:12 1,092
2664871 이슈 뜻밖의 개이득 팬싸 2 18:10 597
2664870 이슈 [남태령 속보] 경찰들, 극우세력과 내통 중. 협력해서 전농 트랙터 함께 막자는 내용. 66 18:10 1,694
2664869 유머 같이사는 고양이로 포카 만든 이유 14 18:09 1,315
2664868 이슈 현재 안동 상황 25 18:08 3,217
2664867 유머 인팁이 숨을 거둔 이유 16 18:08 1,001
2664866 이슈 [ITZY?ITZY!] EP 191 l 리아 트릭코드 18:08 90
2664865 이슈 [🧷Seconds to Classic] SM with 서울시립교향악단 2 18:07 161
2664864 정보 포토이즘 X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엑디즈) 프레임 오픈 🖤 1 18:07 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