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파 방송 논란을 받고 있는 '그것이 알고싶다' 피프티피프티 편을 둘러싼 내부 의견이 공개됐다.
지난 10일 SBS는 제391차 시청자위원회 8월 회의록을 공개했다.
시청자위원들과의 회의에 따르면 이영주 부위원장은 지난 8월 19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의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에 시청자 항의가 빗발친다고 언급하며 "세간에 이미 알려진 내용으로 구성되고 새롭게 밝혀진 사실이 담겨있지 않거나 한쪽 주장에 편향된 방송으로 보인다는 의견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외국 K팝 전문기자, 문화평론가, 음원 수익 구조와 선급금 구조 등 이 사건이 발생하게 된 배경을 다루고 피프티피프티의 ‘Cupid’ 노래가 거둔 성과를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함으로써 아이돌 훈련과정 및 데뷔 후 불공정한 계약을 둘러싼 문제를 생각해볼 수 있었다"면서도 "시청자들이 이 사건의 진실에 보다 다가갈 수 있는 디테일들은 다소 부족했다"고 지적했다.이 부위원장은 "수십년 비즈니스를 해온 빅엔터 회사와 중소규모의 제작사는 아이돌을 키워내는 시스템이 달라 음반제작과 마케팅을 한 회사에서 모두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수익과 지출에 대한 정산 방식도 다를 수밖에 없고 제작사가 감당해야 할 투자 위험도 높다"며 "이와 같은 제작사 규모와 경험의 차이에 따라 시스템이 어떻게 다른 지도 같이 다루었다면 시청자들의 이해가 더 잘 될 수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클로징 멘트는 이 사안에 대한 제작진의 의견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제작진의 고민이 많았을 것으로 짐작된다"며 "그 결과 나이 어린 멤버들을 보호하고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아티스트의 권리를 보다 더 높여야 한다는 제작진의 인식을 엿볼 수 있는 멘트였다"면서 "하지만 이 사건과 같이 아직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 상태에서는 다소 객관적이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이동협 교양1CP는 "피프티 피프티와 관련된 이 부분들은 방송이 지난 주에 나간 뒤에 '그것이 알고 싶다' 팀 내부에서도 굉장히 반성하는 입장에서 내부적으로 토론이 많이 이루어지 고 있는 단계"라고 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그것이 알고 싶다'의 전공과목이 아니다 보니까 조금 더 팩트체크라든지 양쪽의 입장을 반영하는 부분에 있어서 충분히 더 공부가 이루어지고 편집과정에서 반영이 되어서 다른 사건을 다룰 때 보다도 훨씬 더 많은 노력들이 담보되어야 될 부분이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부족함이 분명히 있었던 거 같다, 시청자들의 지적에 대해서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가 내부적으로 다시 한 번 성찰하는 계기로 삼아야 될 거 같다라는 내부적인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고 고개 숙였다.
이CP는 "약간의 변명을 드리자면 처음에 기획 단계에서 이 아이템에 대해 논의가 나왔을 때 반대 의견들이 꽤 많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아이템이 진행이 된 것은 양쪽 당사자들, 기획사 사장이죠, 어트랙트의 대표와 더 기버스 대표, 그리고 멤버들까지도 다들 출연해서 본인들의 입장을 충분히 표명하겠다는 애초의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다면 한 번 해볼 수 있겠다 우리가 그동안 언론에 노출되었던 얘기 외에 다른 얘기들도 좀 담아낼 수 있겠다’라는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취재가 진행되는 기간에 그 분들의 마음이 다 바뀌어 버린 것"이라며 "상황이 계속 변화하는 과정에서 그 분들의 마음이 다 바뀌어 버렸고, '그런 상황에서라면 방송을 연기하는 게 맞지 않냐'는 지적이신데 저희가 8주시스템으로 돌아가다 보니까 그게 쉽지가 않다. 그래서 좀 미흡한 상태로 방송을 내기로 결정을 했고 그 과정에서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구멍이 좀 뚫려 있었던 지점 이해를 해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관련 부분은 '그것이 알고 싶다' 팀에서 철저하게 성찰을 해서 유사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드리고 싶다"고 말을 맺었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는 그룹 피프티 피프티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다뤘다가 편파 방송이라는 비판을 받고 사과, 후속취재를 약속했다. 21일 오후 기준 OTT 플랫폼 웨이브와 SBS 홈페이지에서는 지난 8월 19일 방송된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의 영상을 더이상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지난 10일 SBS는 제391차 시청자위원회 8월 회의록을 공개했다.
시청자위원들과의 회의에 따르면 이영주 부위원장은 지난 8월 19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의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에 시청자 항의가 빗발친다고 언급하며 "세간에 이미 알려진 내용으로 구성되고 새롭게 밝혀진 사실이 담겨있지 않거나 한쪽 주장에 편향된 방송으로 보인다는 의견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외국 K팝 전문기자, 문화평론가, 음원 수익 구조와 선급금 구조 등 이 사건이 발생하게 된 배경을 다루고 피프티피프티의 ‘Cupid’ 노래가 거둔 성과를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함으로써 아이돌 훈련과정 및 데뷔 후 불공정한 계약을 둘러싼 문제를 생각해볼 수 있었다"면서도 "시청자들이 이 사건의 진실에 보다 다가갈 수 있는 디테일들은 다소 부족했다"고 지적했다.이 부위원장은 "수십년 비즈니스를 해온 빅엔터 회사와 중소규모의 제작사는 아이돌을 키워내는 시스템이 달라 음반제작과 마케팅을 한 회사에서 모두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수익과 지출에 대한 정산 방식도 다를 수밖에 없고 제작사가 감당해야 할 투자 위험도 높다"며 "이와 같은 제작사 규모와 경험의 차이에 따라 시스템이 어떻게 다른 지도 같이 다루었다면 시청자들의 이해가 더 잘 될 수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클로징 멘트는 이 사안에 대한 제작진의 의견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제작진의 고민이 많았을 것으로 짐작된다"며 "그 결과 나이 어린 멤버들을 보호하고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아티스트의 권리를 보다 더 높여야 한다는 제작진의 인식을 엿볼 수 있는 멘트였다"면서 "하지만 이 사건과 같이 아직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 상태에서는 다소 객관적이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이동협 교양1CP는 "피프티 피프티와 관련된 이 부분들은 방송이 지난 주에 나간 뒤에 '그것이 알고 싶다' 팀 내부에서도 굉장히 반성하는 입장에서 내부적으로 토론이 많이 이루어지 고 있는 단계"라고 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그것이 알고 싶다'의 전공과목이 아니다 보니까 조금 더 팩트체크라든지 양쪽의 입장을 반영하는 부분에 있어서 충분히 더 공부가 이루어지고 편집과정에서 반영이 되어서 다른 사건을 다룰 때 보다도 훨씬 더 많은 노력들이 담보되어야 될 부분이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부족함이 분명히 있었던 거 같다, 시청자들의 지적에 대해서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가 내부적으로 다시 한 번 성찰하는 계기로 삼아야 될 거 같다라는 내부적인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고 고개 숙였다.
이CP는 "약간의 변명을 드리자면 처음에 기획 단계에서 이 아이템에 대해 논의가 나왔을 때 반대 의견들이 꽤 많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아이템이 진행이 된 것은 양쪽 당사자들, 기획사 사장이죠, 어트랙트의 대표와 더 기버스 대표, 그리고 멤버들까지도 다들 출연해서 본인들의 입장을 충분히 표명하겠다는 애초의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다면 한 번 해볼 수 있겠다 우리가 그동안 언론에 노출되었던 얘기 외에 다른 얘기들도 좀 담아낼 수 있겠다’라는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취재가 진행되는 기간에 그 분들의 마음이 다 바뀌어 버린 것"이라며 "상황이 계속 변화하는 과정에서 그 분들의 마음이 다 바뀌어 버렸고, '그런 상황에서라면 방송을 연기하는 게 맞지 않냐'는 지적이신데 저희가 8주시스템으로 돌아가다 보니까 그게 쉽지가 않다. 그래서 좀 미흡한 상태로 방송을 내기로 결정을 했고 그 과정에서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구멍이 좀 뚫려 있었던 지점 이해를 해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관련 부분은 '그것이 알고 싶다' 팀에서 철저하게 성찰을 해서 유사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드리고 싶다"고 말을 맺었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는 그룹 피프티 피프티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다뤘다가 편파 방송이라는 비판을 받고 사과, 후속취재를 약속했다. 21일 오후 기준 OTT 플랫폼 웨이브와 SBS 홈페이지에서는 지난 8월 19일 방송된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의 영상을 더이상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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