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마무리 김재윤이 푸른색 유니폼을 입는다.
야구계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김재윤(33)은 삼성 라이온즈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인센티브 포함, 4년 최대 50억원 대 후반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윤은 21일 삼성 구단 서울 사무소를 방문해 계약 절차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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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최우선 과제. 당연히 뒷문 강화였다.
선수 출신으로 삼성 야구의 재건을 책임지고 새로 부임한 이종열 신임 단장의 방향성도 분명했다.
이 단장은 부임 직후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불펜 시장을) 보고 있다. FA 시장에서 우선 순위를 살펴보고 있다. 박진만 감독님과 상의해 현장의견을 듣고 결정할 것"이라며 FA 시장에서의 불펜 보강 기조를 부인하지 않았다. 실제 이 단장은 마무리캠프가 열리고 있는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 방문해 박진만 감독과 겨우내 전력 보강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재윤의 우선 영입에 대한 방향성도 결정됐다.
타깃이 정해지자 시장이 열리기 무섭게 발 빠르게 움직였다.
김재윤의 원 소속구단KT 위즈도 잔류를 원했지만, 불펜 보강에 사활을 건 절박한 삼성과의 영입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는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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