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60대 여성의 동물저장강박증(애니멀호더)행위가 의심된다는 주민 신고가 동행정복지센터에 접수됐다.
이날 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즉시 현장을 방문했으며, 냉장고와 옷장 등 집안 곳곳에서 500여 마리의 고양이 사체를 발견했다.
집안 내부에는 고양이 사체가 30㎝부터 1m까지 쌓였고, 고양이 배설물과 사체 등이 곳곳에 엉겨붙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60대 여성 A씨는 현재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A씨는 4년 전 남편과 길고양이를 상대로 밥을 주다 20여 마리를 구조해 집에서 기른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과 사별한 뒤부터는 더 많이 고양이를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안시 민간동물구호 단체 관계자는 “생존한 고양이 25마리는 구조한 상태”라며 “임시보호처를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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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사체로 온 집안은 뒤덮여 있었고 신문지에 싸놓은 사체는 수백여구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미 동아이 대표는 "청소직원 6명이 신문지에 싸놓은 고양이 사체를 버린 게 300~400여구이며 할머니 가방 등 소지품에서 발견한 사체가 100여 마리였다"며 "애니멀호더는 명백한 동물학대"라고 말했다.
구조단체 인스타글 (!!사진영상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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