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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나솔' 16기 상철 팔아 뜨고 싶었던 영수, 매니저 사칭하다 덜미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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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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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이하 '나솔')' 16기 출연자들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영수와 영수 매니저 A씨가 인지도 상승을 위해 '상철 팔아먹기'에 나섰다가 덜미를 잡혔다.


17일 '위키트리' 취재 결과 영수와 영수 매니저 A씨가 상철 매니저를 사칭, 상철과 동반 출연을 명목으로 방송 출연 일정을 잡고 다녔다. 영수도 인지도 상승을 위해 상철과의 친분을 이용하기도 했다.


한 통의 연락을 받았다. '나솔' 16기 상철이 영수와 개그맨 B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에 동반 출연하기로 해놓고 촬영 3일 전에 갑작스럽게 출연 취소 통보를 했다는 것. B씨가 상철과 다시 스케줄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일정까지 취소했지만 상철은 끝끝내 펑크를 냈다고 한다.


다행히 촬영은 무사히 마쳤다. 영수가 구세주처럼 등장, '나솔' 16기 영자를 불렀다. 영자는 영수의 부탁에 급히 연차를 쓰고 달려왔다. 제작사 측은 영수의 도움에 고마움을 표했고 촬영 또한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끝났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영수와 영수 매니저 A씨가 짠 판이었다. 두 사람의 계략에 상철은 촬영 3일 전에 두 번이나 펑크를 낸 무책임한 사람이 됐다. 또 해당 촬영을 위해 동원된 20명이 넘는 스태프들은 영자가 오기 전까지 발을 동동 굴러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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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의 내막은 영수 매니저 A씨가 상철 매니저를 사칭하고 다니던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A씨는 9월 19일 각종 유튜브 채널에 스스로를 상철과 영수의 매니저라고 소개하며 '16기 상철, 영수 출연 요청 문의'라는 제목의 메일을 뿌렸다. 해당 메일에서 A씨는 "'나솔' 16기 상철과 영수의 매니저 OOO이라고 한다. 이번 '나솔' 16기의 경우 최고 시청률 8.2%에 달하는 인기를 보이고 있다. 콘텐츠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달라. 출연을 하게 되면 많은 분들의 관심을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긍정적 회신을 기다리며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기대하겠다"며 연락처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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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나솔' 강 모 작가가 상철에게 A씨의 메일에 대해 물었다. 상철은 "영수가 팬미팅을 하게 된다면 자기 기획사에서 도움 줄 수도 있을 거라 했었다. 내가 규칙상(방송 출연 계약) 할 수 없을 것 같으니 알아만 봐달라고 했다. 근데 내 매니저라고 하고 다니는 건 아닌 것 같다. 영수가 기획사랑 계약을 했더라. 근데 난 그런 거 없다"고 답했다. 이어 "영수에게 알아보니 (메일을 보낸 이가) 영수 기획사 아는 분이라는데 그냥 내 매니저라고 한 것 같다. 난 전혀 어디랑 계약한 적 없다"고 해명했다. 이에 강 모 작가는 상철에게 "영수가 왜 굳이 나서는 거냐. 영수 말고도 어떤 경우라도 이런 도움은 받지 말고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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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철은 영수에게 해당 상황을 전했다. 영수는 "자세한 건 목요일에 얘기하자. 작가가 집요하게 물어보면 내가 아는 기획사에서 그런 거 같다고 모른다고만 해라. 내가 출연하는 프로그램 결정도 기획사가 주도적이 아니라 내가 최종 결정 내릴 수 있는 계약서를 썼으니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 상철은 "근데 작가님이 내 매니저라고는 하지 말아 달고 그런다. 아무래도 좀 내 매니저라고는 하지 말아달라고 해야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영수는 "얘기했다. 상철이 형 언급 빼라고"라고 전했고 상철은 마지막까지도 "응. 고마워. 작가님이 그 점 정확하게 선을 그어 달라고 하네"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영수와 A씨는 멈추지 않았다. 급기야 A씨는 9월 25일 개그맨 B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에 영수와 상철의 동반 출연 일정을 조율했다. 그렇게 정해진 촬영 날짜는 10월 4일. 상철은 이때까지만 해도 출연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영수와 동물원에 간 10월 1일에서야 들었다. 영수는 상철과 밥을 먹던 도중 개그맨 B씨를 언급하며 해당 유튜브 채널에 함께 출연해 달라고 부탁했고 상철은 가볍게 생각하고 수락했다. 밥을 먹고 난 후 '나솔사계' 출연 계약 때문에 다른 방송에 나갈 수 없을 것 같다고 거절 의사를 표했다. 그러자 영수는 A씨에게 직접 전화해 거절 의사를 밝히라고 종용했다.


결국 상철은 A씨와 통화를 하게 됐다. 상철과 영수의 동반 출연이 불발되자 A씨는 상철에게 "해당 유튜브 채널 쪽에서 법적 대응을 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상철은 "계약서를 쓰지도 않았고 출연료도 받지 않았는데 무슨 법적 대응을 운운하냐. 이렇게 협박부터 하는 사람과 앞으로 무슨 일을 같이 할 수 있겠느냐"고 반박했다. 그렇게 동반 출연은 무산됐고 A씨는 제작사 측에 상철의 핑계를 댔다. A씨는 상철의 여자 문제를 '나솔사계'에서 막아주고 있어 눈치를 보는 상황이라고 둘러댔다. 제작사 측은 A씨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었고 그렇게 상철은 촬영 3일 전에 펑크를 낸 무책임한 사람이 됐다.


이후 영수와 A씨는 상철과 스케줄을 다시 조율하자면서 촬영 날짜를 10월 5일로 변경했다. 단순히 영수와 상철, B씨만이 아닌 촬영을 위해 동원되는 20명이 넘는 스태프들의 일정이 한순간에 바뀌는 상황이었다. 영수와 A씨는 일단 촬영 날짜를 변경해두고 상철을 설득하려 했지만 끝내 실패했다. 제작사 측은 좀처럼 상철의 출연 확정 소식이 들리지 않자 불안함을 느꼈다. 이에 영수와 A씨는 급하게 영자에게 연락을 취했다. 영자는 영수의 부탁에 연차를 쓰고 와줬고 그렇게 상철이 아닌 영자로 대체돼 촬영을 끝낼 수 있었다. 이런 사정을 알 리 없는 제작사 측의 입장에서 영수는 구세주나 다름없었다.


상철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상철은 '위키트리'와 인터뷰에서 "여자 문제라니 도대체 무슨 말이냐. 사람 하나 보내려고 작정한 것 같다. 요즘 내 상황이 안 좋으니 더 그러는 거 아니냐"며 "영수에게 농담 삼아 팬미팅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근데 A씨가 여기저기 알아보고 다닌 것 같더라. A씨는 얼굴도 본 적 없고 통화 한 번 한 게 전부다. 내가 무슨 장관 후보가 된 것 같다. 정말 다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호소했다.


이어 "여자 문제 때문에 유튜브 출연을 거절한 게 아니다. 밥을 먹다가 영수가 개그맨 B씨를 언급하길래 나도 '그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밥을 먹고 난 후 '나솔사계' 출연 계약 때문에 못할 것 같다고 했더니 A씨와 직접 통화를 하라고 하더라. A씨와는 전화로만 얘기했고 계약서를 쓰지도 않았다. 미국에서는 계약서를 중요시한다. 나는 미국인이다. 그리고 A씨와 통화가 길어지면서 여러 하소연을 했던 게 여자 문제로 와전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위키트리'는 A씨에게 상철의 매니저라고 사칭했던 이유에 대해 물었다. A씨는 "내가 실수한 게 맞다. 잘못을 한 게 맞다. 설레발을 쳤다. 메일은 다 회수했고 사과도 드렸다"고 답했다. 상철에게 유튜브 출연 의사를 묻지 않고 무턱대고 영수와 동반 출연 일정을 잡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일 처리를 똑바로 하지 못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영수가 친분을 앞세워 상철에게 부탁을 하면 해줄 것이라 생각했냐고 묻자 "맞다. 내가 잘못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상철의 인기에 업혀가려고 했던 게 아니냐는 질문에도 "솔직히 맞다. 잘못했다"고 변명했다.


현재 A씨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처음에는 상철이 두 번이나 스케줄을 펑크 냈고 이와 관련된 녹취록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때도 여자 문제를 교묘하게 언급했다. 원본 파일을 요구하자 사적인 내용이 담겨 있어 편집본을 보내주겠다고 했다. 원본이 아니면 안 된다고 하자 연락을 피했다. 나중에 이런 만행들이 속속 드러나자 그제야 인정하고 사과했다.


영수도 A씨의 만행을 알고 있었다. 영수는 A씨가 상철 매니저를 사칭하고 다닌 것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 A씨와의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또 16기에서 가장 화제성이 있는 상철을 팔아먹으며 동반 출연하기 위해 애를 쓰기도 했다. 상철에게 친분을 앞세워 부탁해도 성사되지 않자 섭섭하다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제작사 측은 상철의 갑작스러운 출연 취소 통보로만 알고 있었다. 이후 영수가 영자를 섭외해 무사히 촬영을 끝낼 수 있었음에 고마워했다. 그러나 영수와 A씨의 만행을 알고 난 후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https://m.wikitree.co.kr/articles/902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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