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환자 2명 살인 의혹 의사, 살해 동기 '전염병'으로 조사돼
70,183 305
2023.11.14 18:55
70,183 305
서울의 한 요양병원에서 8년전 환자 2명이 병원장에게 차례로 살해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전염병에 걸렸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병원장의 범행을 도운 의혹을 받는 병원 관계자 2명 역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서부지방법원은 14일 오전 살인 혐의를 받는 병원장 A씨와 이 병원 직원 B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지난 10일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대장 김기헌)의 구속영장 신청을 받아들인 검찰의 청구에 따른 것이다.

중앙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은 A씨가 자신의 병원 환자가 전염병에 걸린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거나 다른 환자들에게 병이 전염될 경우 병원 운영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2명의 환자를 일정기간 시간을 두고 각각 살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당시 상황상 두 사람을 퇴원시키거나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것도 어려웠고, 결국 두 차례의 살인을 통해 전염병 감염 사실을 감추려 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의료행위 도중에 발생한 실수가 사고가 아닌, 명확한 동기와 의사를 가지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해 A씨 등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환자의 죽음과 관련해 의사에게 살인혐의를 적용하는 것은 이례적이며, 과실치사나 살인방조죄를 적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혐의와 범행 과정은 아직 수사 중이라 확인해 줄수 없지만, 살인 혐의의 고의성을 입증할 만한 추가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사 후 법원을 나선 A씨는 “환자 살해 혐의를 인정하나” “과실로 인한 사망이라고 생각하나” 등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경찰 등 사건 관계자들에 따르면, A씨는 환자들에게 위험성이 높은 약품을 몰래 투여하는 방법으로 범행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함께 수사 선상에 오른 병원 직원 B씨와 C씨 역시 이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경찰이 A씨와 함께 구속영장을 신청한 요양병원 직원 B씨 측은 이날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범행에 사용된) 약품을 병원장에게 전달만 했을 뿐”이라며 살인 관여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200개 넘는 병상 보유…구속 여부 밤 늦게 결정될 듯


앞서 2명의 환자가 사망했을 당시에는 환자의 보호자들도 범행 사실이 알지 못했고, 때문에 수사도 이뤄지지 않았으며 부검 역시 실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몇년이 지난 뒤 경찰에 관련 첩보가 접수됐고, 내부 고발자 등의 진술도 확보되며 본격적으로 수사가 진행됐다. 해당 요양병원 관계자는 “직원들이 경찰 조사를 받으러 간 것만 알고 있을 뿐, 오래전 일어난 사건이고 당시 병원에 근무했던 사람들도 별로 없어서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고 말했다.

A씨의 요양병원은 2012년 개원한 뒤 2015년 확장ㆍ이전한 뒤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이 병원은 2021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전국 1386개 요양병원을 상대로 한 이 조사에서 1등급을 받은 건 A씨의 병원을 포함해 234개였다.

현재 해당 병원은 200개가 넘는 병상과 인공신장실ㆍ집중치료실 등을 보유하고 있다. 주로 거동이 불편한 장년층 등이 이용한다.


A씨는 대형 법무법인의 전관 변호사 등을 변호인으로 선임해 이날 영장실질심사에 대응했다. 중앙일보는 반론을 듣기 위해 변호인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A씨와 B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321521?sid=102

댓글 30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 x 톤 28 💙 디바이스보다 강력한 블루 펩타이드? NEXT 안티에이징 세럼 ⚡ 더 퍼스트 블루 펩타이드 시카 세럼 체험단 모집(30명) 155 00:05 8,115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07.13 1,040,89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26.08.30 아이디 판매 유도관련 추가) 24.04.09 14,081,5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477,76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692,81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326,4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3 21.08.23 8,742,8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51,76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59 20.05.17 8,873,40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5 20.04.30 8,748,79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802,2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58709 유머 아유 그럼요 할 수 있죠 12:12 0
3158708 기사/뉴스 음식에서 이물질 나왔다며 업주 67명에게 2천만 원 뜯어낸 일당 3명 송치 12:12 4
3158707 기사/뉴스 [단독]정석용, 이준익 감독과 5번째 호흡…'나는 반딧불이' 합류 12:12 20
3158706 유머 말많은 강아지 후루 12:12 17
3158705 기사/뉴스 '오디세이', '아바타: 물의 길' 넘고 역대 외화 흥행 6위 등극 1 12:11 20
3158704 이슈 'he so BAD?' 한 문장으로 맘찍 11만 찍은 트윗.....twt 4 12:10 282
3158703 기사/뉴스 김혜자, 봉준호 감독 만났다 '꼭 잡은 손' 눈길…9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지원사격 12:09 122
3158702 유머 파딱: 조선시대 미녀라는데 진짜 미인이네요 출처는 스레드 3 12:09 365
3158701 정치 "누가 칼 들고 9억 받으라 협박했나"…韓, 김민석에 역공 4 12:08 135
3158700 이슈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 ‘가르마(하치와레)’ 캐릭터 영상 공개 1 12:08 87
3158699 기사/뉴스 아시아나 마일리지, 대한항공서 10년간 사용…보너스좌석 늘린다 12:08 124
3158698 기사/뉴스 일본 100세 이상 고령자, 10만 명 넘어 2 12:08 102
3158697 기사/뉴스 고수, 15년 동행한 BH엔터테인먼트 떠난다…"새로운 출발" 12:07 60
3158696 유머 그럼 귀신들은 어떡하라고 2 12:07 116
3158695 기사/뉴스 에픽하이 새 리더 투컷이 강행한 신곡 '에픽이즘'음원 17일 발매 12:07 89
3158694 이슈 커뮤니티에 잘못 알려졌었던 아싸 가오리의 어원 3 12:06 254
3158693 정보 하다하다 이젠 동굴 입구까지 지름길 개척하려는 루이바오🐼💜😱 6 12:05 395
3158692 기사/뉴스 [국제금융리포트] 유가 105달러·美국채 5%…중동발 '고물가·고금리' 충격 1 12:02 91
3158691 유머 내가 본 제일 얼탱이 없던 영상 7 12:02 445
3158690 기사/뉴스 '버스파업 D-1', 오세훈 "전세버스 투입…모든 수단 총동원" 12:00 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