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가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있는 고급빌라를 50억 원에 매입해 이사했다. 사진=블랙핑크 페이스북
블랙핑크 멤버들과 YG엔터테인먼트의 재계약 여부에 세간의 눈이 쏠린 가운데 블랙핑크 멤버 제니(본명 김제니)가 서울 용산구 유엔빌리지에 위치한 고급빌라 라테라스한남을 50억 원에 매입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제니는 지난 7월 28일 라테라스한남 지하 2층 세대를 50억 원에 현금 매입한 후 라테라스한남에 전입신고까지 마쳤다. 제니가 산 빌라는 전용면적 244.97㎡(74평), 공급면적 286㎡(87평)로 확인되며 방 5개, 욕실 3개 구조인 것으로 알려진다. 라테라스한남은 가수 아이유와 공개 연애 중인 배우 이종석 씨가 나인원한남으로 이사 가기 전까지 살았고, 아직 보유 중인 빌라로 유명하다.
이사 전 제니는 라테라스한남 뒤편에 위치한 또다른 고급빌라 ‘더하우스’에서 임대 거주한 것으로 알려진다. 더하우스는 션·정혜영 부부가 거주하며 가수 싸이도 한 세대를 소유하고 있다.
제니가 라테라스한남 매매 계약을 체결한 건 2년 5개월 전인 2021년 2월로 확인된다. 통상적으로 부동산 매매 계약을 체결한 날 매매가의 10%를 매도자에게 계약금으로 지불하고, 6개월 이내 잔금을 완납하면 소유권이 매수자에게 넘어간다. 제니의 경우 2021년 2월에 매도자에게 5억 원을 지급하고 2년 5개월 후에 잔금 45억 원을 치른 셈인데, 그 기간이 이례적으로 긴 편이다. YG엔터테인먼트와의 재계약을 앞둔 민감한 상황이라 이와 연관 지어 여러 해석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
유시혁 기자 evernuri@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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