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의류에 플리스·발열내의 라인업 추가
유니클로 등 기존 SPA 브랜드 대비 초저가
물가상승률 오름폭 확대…“가성비족 노린다”
패션 카테고리를 확장 중인 균일가 매장 다이소가 5000원짜리 플리스와 발열내의로 SPA 브랜드를 위협한다.
올여름 냉감의류 ‘이지쿨’로 시즌 의류 카테고리를 넓힌 데 이어 발열·보온 의류로 겨울 가성비족까지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이달 3주차부터 플리스와 발열내의를 판매할 계획이다.
기존 이지웜 보온내의와 이지웨어(패딩조끼·밴딩바지), 홈웨어(수면잠옷·파자마) 등 겨울 의류 카테고리에 라인업이 추가되는 셈이다.
먼저 플리스는 긴팔 집업 ‘플러피 긴팔 플리스 집업’과 조끼 집업 ‘플러피 조끼 플리스 집업’으로 나뉜다.
모두 뽀글뽀글한 플러피 소재를 사용한 점이 특징으로, 긴팔은 블랙·베이지·카키브라운 색상, 조끼는 블랙·베이지·그레이 색상으로 준비됐다.
플리스와 더불어 ‘이지웜 발열내의’도 새롭게 선보인다.
여성용과 남성용 각각 긴팔 U넥과 레깅스로 구성했으며 기능성 원단을 사용해 보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플리스와 발열내의 모두 가격은 개당 5000원이다.
기존에 가성비 의류로 주목 받던 SPA 브랜드 유니클로, 탑텐, 스파오 등은 매년 겨울 털이 복슬복슬한 플리스 스타일의 의류와 기능성 발열·보온 내의를 히트 아이템으로 출시해왔다.
이들 의류는 겨울철 꼭 필요하면서도 외출 시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제품이라 고급 브랜드의 의류보다는 가성비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대 5000원 균일가 매장인 다이소가 그야말로 ‘초저가’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
다이소 제품이 타 의류업체들의 제품과 품질 면에서 동일한 수준이라고는 보장할 수 없지만, 소비자들이 전방위적 물가 상승에 시름하는 시기인 만큼 가성비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효과적일 것이란 게 다이소의 계산이다.
(후략)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213434?sid=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