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7년간 이어진 계부 성폭행 끝에 숨진 딸…계부, 징역 25년형
41,231 373
2023.11.12 14:31
41,231 373
의붓딸의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등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의붓딸을 피임약을 먹이며 성폭행을 해 온 계부에게 징역 25년 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형사1부(김정아 부장판사)이 의붓딸 B양을 상대로 친족 준강간, 미성년자 강제추행, 아동 성희롱 등을 저질렀다는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지난 3일 내린 판결이 12일 확인됐다. B양은 지난해 A씨가 기소된 지 1주일 만에 사망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6년 5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약 6년 6개월 동안 B양을 지속해서 성폭행했다. A씨는 당시 초등학생인 B양이 2주에 한 번 친모 C씨를 만나러 올 때 B양을 추행했고 성폭력은 반복됐다.


A씨는 피해자가 자신에게 경제적‧정신적으로 의존하는 점을 악용했다. A씨는 B양의 친모인 C씨와 2016년부터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며 피자 가게를 함께 운영했다. B양도 A씨에게 의존해 생활했다. A씨는 한동안 떨어져 살아 친모에 대한 그리움과 집착이 있는 B양의 심리상태를 파악·이용했고 우월적 지위로 피해자를 억압했다.

A씨는 피해자와 같이 살게 된 2019년부터 더욱 노골적이고 자주 성폭행을 저질렀다. A씨는 B양이 성관계를 거부하면 외출을 금지하고 가정 분위기를 험악하게 몰았다. 가족과 흩어져서 살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피해자가 반항과 저항을 체념하도록 했다. 미성년자인 B양에게 술과 담배를 권하며 성폭행을 시도하기도 했다. 특히 A씨는 B양과 친모 C씨와 함께 가진 술자리에서도 성폭행을 저질렀다.


B양은 A씨가 저지른 성폭행을 친모 C씨에게 알렸지만 도움을 받지 못했다. 오히려 C씨는 B양에게 애교를 부리며 A씨 비위를 맞출 것을 종용했다.

B양이 투신, 자해 등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뒤에도 A씨는 B양에게 피임약을 복용케 하면서 성폭행을 이어갔다. 경찰 수사 개시로 A씨의 성폭행은 멈췄지만, B양의 정신적 고통은 이어졌다. 미성년자인 B양은 정신적 고통에 벗어나기 위해 A씨가 권했던 술과 담배에 손을 댔고, 알코올 중독으로 병원 치료를 받기도 했다. 주취 상태였던 B양은 A씨가 기소된 지 1주일 만에 옥상에서 추락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재판부는 “실족사인지 자살인지 알 수 없지만, 장기간 괴로워하며 몸부림친 피해자 모습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며 “피해자가 생전에 겪었을 고통과 피해자 죽음을 애도하며 중형을 처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32088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7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닥터웰메이드원X더쿠💙] 2025년 새해엔 좁쌀 부숴야지?🫠 좁쌀피지 순삭패치와 함께하는 새해 피부 다짐 이벤트! 104 00:06 4,86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17,51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589,75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00,70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18,98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33,83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709,6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95,05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8 20.04.30 5,740,62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64,6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7809 이슈 주인이 청소할때 이불 접어주는 천재강강쥐 1 09:25 241
2597808 이슈 정몽규 축구협회장 근황.txt 09:25 213
2597807 이슈 영국의 다트 세계챔피언이 화제 1 09:25 206
2597806 이슈 지금 거신 전화는 마지막회 남미팬 단체 리액션 2 09:24 296
2597805 이슈 ?? : 경제는 보수다 (정준희의 토요토론) 2 09:24 227
2597804 이슈 오겜2 박성훈 AV 표지 업로드 관련 왜 그런건지 이유 알고 싶다고 언급한 황동혁 감독.jpg 25 09:20 2,016
2597803 이슈 샤넬 오피셜 새시즌 뷰티 캠페인 뉴진스 민지 3 09:20 663
2597802 이슈 일본 할머니가 말하는 추남 남편의 장단점 9 09:19 1,514
2597801 기사/뉴스 공수처, 2차 집행 고심…최 대행에 재차 협조 요청 28 09:19 618
2597800 기사/뉴스 [팝인터뷰] ‘오징어 게임2’ 황동혁 감독 “탑 발연기? 내 의도..외국서는 호감도 높다” 29 09:15 1,221
2597799 이슈 우울한 한국에서 각박한 평가를 받아서 섭섭한 오징어게임2 49 09:13 2,332
2597798 이슈 한강진 2번 출구는 안 된다 유언임 이거 방금 채찍 들고 사람 때리는 노인네들한테 올해 들을 욕 다 먹음 20 09:13 2,293
2597797 이슈 공수처 한명이 경호원 200명 모일때까지 시간끌었다 16 09:11 2,513
2597796 유머 조선인이 활짝 웃고있다! 9 09:11 1,326
2597795 이슈 홍대 가는 길에 한강진 집회 참여한 트위터리안 10 09:09 1,676
2597794 이슈 (만평) 망원으로 본 체포작전 8 09:09 2,294
2597793 이슈 오징어게임2 대사로 인해 논란이 생긴 국가 24 09:09 2,302
2597792 기사/뉴스 '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디지털 음원 부문 수상 결과[공식] 9 09:08 969
2597791 이슈  크림샌드 과자 원탑은? 67 09:07 1,308
2597790 이슈 '컴백' 온유, 'Winner' MV 티저 공개..묵직+트렌디 아우르는 감성 6 09:01 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