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B7wqecenNDw
https://news.sbs.co.kr/news/newsPlayerIframe.do?news_id=N1007417775
가상화폐 업체 대표 A 씨가 투자자에게 보낸 SNS 메시지입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해외 유명 기업들과 만나기로 했다고 말합니다.
같은 업체의 한 임원은 "다음 주 빈 살만 등과 만난다"며 투자를 권유합니다.
이 업체는 지난 2018년 코인을 발행한 뒤 세계적 유명 기업, 인사들과의 관계를 홍보했습니다.
하지만, 홍보한 만남 등은 이뤄지지 않았고, 해당 코인은 회사가 약속한 가격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으로 해외 거래소에 상장됐습니다.
2019년 말 투자자 40여 명이 50억 원 넘는 피해를 봤다며 A 씨 등 회사 관계자 14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홍성준/피해자 법률 지원 시민단체 : 사우디 왕세자 얘기는 한국에서 사기 치는 사람들의 입에서 많이 나오는 이름 중에 (하나예요.)]
이후 피해 금액 일부가 변제되면서 고소는 취하됐지만, 검찰은 사기 등의 혐의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A 씨가 지난달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다는 사실이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19일 대통령 중동 순방에 한국경제인협회에서 선정한 139개 기업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는데, A 씨가 중소기업 자격으로 참여했던 것입니다.
(중략)
Q. 수사 사실 언제 알았나?
[김덕현 기자 : 경제사절단 최종 명단이 발표된 것이 순방 경제사절단이 출국한 당일이었습니다. 한경협 측은 사우디 현지에 도착해서 A 대표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익명의 제보를 통해서 확인했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래서 뒤늦게 A 대표에게 공식 행사 참석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이렇게 해명을 해왔습니다. 저희가 취재 도중에 추가로 파악한 것인데, 사실 피해자들은 지난해 4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도 사기 피해 사실을 호소를 하고, 또 업체 수사를 촉구하는 그런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었습니다.]
Q. 기업 순방 효과는?
[김덕현 기자 : 이번 순방단에 중소기업으로는 이 업체 말고도 또 다른 코인 업체가 함께 동행을 했습니다. 이 업체 가상화폐는 순방 전후로 비교를 하면 2배가량 뛰어올랐고, 저희가 취재한 업체 가상화폐도 44% 정도 올랐습니다. 결과적으로 호재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651091?sid=101
그래서 나라에서 구제해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