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가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씨와 최근 헤어지기 전까지 자신이 실제로 임신했다고 믿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더팩트가 입수해서 보도한 남씨와 전씨의 카카오톡 대화에 따르면 남씨는 "몸의 변화가 스스로 느껴지냐"는 전씨 질문에 "이전까지 속이 안 좋은 거랑, 2일 전부터 또 먹는 거랑 보면 맞는 것 같긴 한데"라며 "(임신)테스트도 그렇게 나오니까"라고 답했다.
7일 더팩트가 입수해서 보도한 남씨와 전씨의 카카오톡 대화에 따르면 남씨는 "몸의 변화가 스스로 느껴지냐"는 전씨 질문에 "이전까지 속이 안 좋은 거랑, 2일 전부터 또 먹는 거랑 보면 맞는 것 같긴 한데"라며 "(임신)테스트도 그렇게 나오니까"라고 답했다.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남씨는 지난 3월 초부터 전씨와 본격적으로 교제했다. 이후 지난 4월 임신한 뒤 유산한 것으로 착각했고, 지난 10월에는 두 번째로 임신했다고 생각했다.
첫 임신 착각 당시 남씨는 방문했던 산부인과에서 '혈액검사상 임신이 아니다'라면서 '한 달 전 임신테스트 양성이 정확한 검사라고 전제한다면 유산이 된 걸로 보이며, 아니면 임신테스트 자체가 오류가 있었을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남씨가 유산이 된 것으로 생각했다는 것이다.
또한 당초 남현희는 전씨의 성전환 수술을 알았기에 미심쩍어했지만 전씨와 대화를 통해 자신이 임신했다고 믿었다는 설명이다.
전씨는 지난달 3일 오전 1시11분에는 "뭐 하고 있어?"라며 남씨에게 카톡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속은 어때? 임신한 게 와 닿아?"라고 물었다. 이에 남씨는 "속은 괜찮은데 어제부터 또 먹어. 큰일이야. 배 나오는 게 느껴져"라고 답했다.
이날은 남씨가 전씨와의 재혼을 발표하기 며칠 전이었다.
더팩트는 남씨가 재혼 발표 이후 논란이 확산되기 전까지 자신이 임신한 줄 알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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