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가 자신을 뜨게 해준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 시절을 회상했다. 제시는 자신의 실력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치면서도 겸손한 태도를 잃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제시는 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피식쇼'에 출연해 언프리티 랩스타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그때는 포기했을 때"라며 말문을 열었다.
제시는 "(촬영) 하기 전에 작가랑 제작진이 와서 '제시가 꼭 필요해요' 하더라. 그래서 '내가 이걸 왜 해야 하는데? 도대체 언프리티는 뭐야? 내가 못생겼다는 거야 뭐야?'라고 생각했다"며 참여하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당시 긴 무명시절을 견뎌왔던 제시는 "나는 경쟁을 하기 싫었다. 나랑 경쟁하는 건 나 자신이다. 그 사람들이랑 경쟁하기 싫었다"며 "나는 그때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나는 그때 포기했었다. 망했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결국 언프리티 랩스타 출연 제의를 수락하게 된 제시는 "그래서 어떻게 생각했냐면 '시X, 그냥 하자' 이런 마음으로 갔는데 그것 때문에 떴다"며 자신도 인기를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인기를 가져다준 유행어에 대해 "'This is a competiion'(이건 경쟁이야) 살다 살다 XX, 10년 동안 피똥 싸면서 XX 다했는데 이 한마디 때문에 떴다는 게"라며 자신도 신기한 듯 웃음을 터뜨렸다.
제시는 "그런데 다시 돌아보면 사람이 때가 있다 싶다"며 "사람들이 처음에는 나를 싫어했지만 내가 왜 성공했나 생각해 보면 재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당찬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거품이라는 게 있지 않나. 경연 프로그램(인기)은 평생 가는 게 아니다. 나는 오래 했으니까 겸손을 유지한다. 겸손해야 한다. 평생 가는 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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