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비효율 끝판왕’ 한국 R&D예산…증가율 세계 1위인데 성과 ‘미미’
15,533 181
2023.11.05 19:20
15,533 181
5일 정부 고위관계자는 “R&D 예산은 규모의 상징성 때문에 단 한 번의 구조조정 없이 급격하고 방만하게 증가해왔다”며 “R&D 비효율성 제거를 위한 개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부의 R&D 예산은 2000년부터 2021년까지 640% 증가해 2위인 일본(376%), 3위 독일(318%)을 크게 압도했다.

2008년 10조원을 돌파한 국가 R&D 예산이 2019년 20조원을 돌파하기 까지 11년이 걸렸다. 반면 2019년 20조원을 넘어선 R&D 예산이 30조원 돌파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3년이다. 특히 R&D 예산은 2020~2021년 2년 연속 3조원 넘게 늘었지만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R&D 예산을 ‘고비용, 저효율’의 대표 사례로 꼽을 정도다.


과학계에서도 예산집행 비효율을 없애 제대로 된 연구분야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할 때가 됐다는 여론도 커지는 모습이다.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은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예산이 늘어난 만큼 효율적인 배분에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예산 비효율을 개선해야 한다는 정부의 정책 방향은 맞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예산 분배 방식인 문제연구과제중심제도(PBS)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 이사장은 ”예산 배정이 단기 과제 중심으로 파편화되다 보니 연구자들이 장기 관점에서 연구를 책임지기보다 일부 과제 한 두 개만 맡아서 적당히 기준에 맞는 성과만 내는 문화가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정부도 구조조정과 함께 필수연구분야 예산확대 의지를 보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대덕 연구개발특구 50주년 미래 비전 선포식에서 “국가 R&D 예산을 앞으로 더 확대하기 위한 실태파악 과정에서 일부 항목이 지출조정됐다”며 “연구 현장의 우려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R&D다운 R&D에 재정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앞으로 R&D 예산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것”이라며 “연구자들이 제대로 연구할 수 있도록 돈이 얼마가 들든지 국가가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원천기술, 차세대 기술, 최첨단 선도 분야에 대한 국가재정 R&D 예산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 머신러닝, 자율주행을 비롯한 딥테크 분야에 대한 예산은 확대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2024년 예산은 향후 국회 심의과정에서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증액할 수 있다는 뜻”이라며 “R&D 예산 비효율 요소 등이 구조조정되고 제대로 된 시스템이 구축된 2025년 예산안부터는 대거 증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210012?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8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스쁘아X더쿠] ✨브로우 맛집 신상✨ NEW 더브로우 컬러 픽싱 카라 페이크 블리치 체험 이벤트 271 01.09 43,19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6,41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705,7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85,72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55,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03,80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63,3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60,7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11,44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47,33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03000 기사/뉴스 서울중앙지검, 이미선 헌법재판관 수사 착수 13 09:17 604
2602999 이슈 대구 시위 폴리스라인에 적힌 문구를 오늘에서야 발견 2 09:15 533
2602998 이슈 슴콘에서 라이즈 원빈 고양이 비니에 귀에 걸린 컨페티 4 09:07 798
2602997 정보 외국 미용실 신기한 긴머리 헤어컷 09:06 1,622
2602996 이슈 학생운동 할 때 여학생들이 하이힐 신고 나온 이유 6 09:02 2,113
2602995 이슈 탄핵찬성쪽(서울의소리) 라면 얻어먹으려다 걸린 반대쪽.jpg 51 08:58 4,111
2602994 이슈 농구장 키스타임.. 근데 이제 야구선수를 곁들인 10 08:58 1,918
2602993 유머 아니 무슨 고양이가 피자 위에서 자.twt 9 08:51 2,048
2602992 유머 이게 드라마여 이준혁 브이로그여? 13 08:51 2,643
2602991 유머 키노피오가 부르는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08:51 178
2602990 정보 티빙 <명탐정 코난 :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 1월 14일 공개 3 08:50 650
2602989 유머 드디어 날씨가 멀쩡해졌구만 10 08:46 3,935
2602988 이슈 KBS 연기대상 끝난 후 팬들에게 보낸 서현 버블 15 08:45 3,515
2602987 유머 여동생 볶음밥 훔쳐먹은 오빠(새끼)의 치밀함.jpg 25 08:43 3,773
2602986 이슈 하나금융그룹, 새 광고모델로 지드래곤 발탁 49 08:42 2,359
2602985 유머 오징어게임 - 테일러 스위프트.twt 6 08:39 1,565
2602984 이슈 광화문집회 푸드트럭 근황 12 08:37 4,145
2602983 이슈 어질어질한 트럼프 기자회견 요약 173 08:17 26,204
2602982 유머 [KBO] 네모 안에 공 넣는 거 정도는 당연한 아저씨들.jpg 37 08:08 4,642
2602981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8 07:52 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