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먹고, 쇼핑하고, 방관하라"…남현희, 펜싱학원 성폭력 전말
41,360 352
2023.11.02 14:02
41,360 352

WbWLJT

 

"펜싱화를 던져버리고 처음 경험하는 맨발 펜싱" (2023. 03. 07)

남현희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해변에서 펜싱검을 들었다. 상대는 강화도 출신, '조조' 전청조.

남현희는 탄성을 내질렀다. "보이는 것처럼, 주변은 참 평화롭구나."

남현희가 스페인에서 '평화'를 누릴 동안, A와 B양은 한국에서 '지옥'을 겪고 있었다. 

"남현희 원장이 전청조를 만나면서 펜싱학원을 비우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피해 학생 측)

이는 곧, J코치의 레슨 시간이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J코치는 성추행과 성폭행 가해자로, 자살했다. 

 

UerSob

전청조의 사기 행각이 뉴스를 장악했다. 남현희는 피해자로 둔갑했다. 자신도 속았다는 것. 그래서 당했다는 것. (인터뷰마다) 울었다.

돈은, 그래도 복구의 영역에 있다. 하지만 성추행과 성폭행은 다르다. 치유될 수 없다. 지워지지도 않는다. 남현희는 이 부분에서도 억울할까? 

2023년 7월 8일, 남현희 펜싱아카데미 소속인 J코치가 주검으로 발견됐다. 피해 학생은 A와 B양. 

남현희는 J코치의 성폭력을 전혀 몰랐을까. 학생의 호소가 있었다. 부모의 부탁도 있었다. 그러나 남현희는 외면했다. 전청조와의 데이트에 바빴다. 

"남현희 원장이 분리 조치만 제대로 해줬다면… 우리 딸들이 받은 상처는 회복이 될까요?" (피해 가족)

'디스패치'가 남현희 펜싱아카데미 성폭력 사건을 체크했다. 남현희는 방관자와 방조자였다. 전청조는 사랑꾼과 사기꾼. 이 둘이 비극을 부채질했다. 

 

AHgjQs

 

# J코치가 불렀다

2022년 9월 13일. J코치가 A양 어머니에게 문자를 보냈다.

J코치 : 안녕하세요. 명절 잘 보내셨나요?

A모 : 네. 선생님. 덕분에 잘 보냈습니다.

J코치 : 오늘 A양 체력 훈련을 하려고 했는데 일이 있다고 해서요.

J코치 : 요새 없던 스케줄이 자주 생겨서 문의 드립니다. 

J코치는 A양이 (진심) 걱정된 걸까? 다음은, J코치의 속궁리다.

J코치는 그해 9월 초, A양에게 체력 운동을 추천했다. "남현희 원장도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체력훈련을 한다"면서 체력단련실(위례)로 불렀다. 

이곳은 J코치 오피스텔이었다. 처음에는 의심하지 않았다. 요가 매트도 깔려 있고, 운동 기구도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불쾌했다.

A양은 이런저런 핑계로 훈련을 피했다. 그러자 J코치가 고자질(?)했다. 어머니에게 "2시 훈련이 있는데 연락이 안 된다"고 문자를 보냈다. 

 

zazWLB

 

# J코치가 엿봤다

A양은 남현희 펜싱아카데미의 엘리트 선수였다. 실제로 남현희는 A양을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협회'에 장학생으로 추천했다. 

J코치는 남현희의 지시로 A양의 서류를 준비했다. 선수등록확인서, 경기실적서 등 국가대표선수협회에 제출할 서류를 모았다.

이때, '꼼수'를 부렸다. "서류 발급에 필요하다"며 A양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자신의 휴대폰에 입력하게 한 것. (로그아웃을 하지 않았다.) 

J코치는 A양의 이메일과 인스타그램을 수시로 드나들었다. A양의 DM도 빠짐없이 체크했다. 그리고 가스라이팅을 시작했다. 

"지금 어디야?", "거짓말하냐", "그런 정신으로 운동하냐?", "정신병원 가야 한다"… 폭언을 일삼았고, 폭행도 이어졌다. 

 

cLLxkd

# 남현희에게 알렸다

2022년 12월 8일. A양이 울면서 전화했다. 다음은, '디스패치'가 확보한 통화 녹취다.

A모 : 이야기를 해줘야 엄마가 알지. 응?

A양 : (훌쩍인다)

A모 : 그냥 솔직하게 말해. 너 어디야?

A양 : (훌쩍이며) 밖에…

A양은 J코치가 그동안 한 짓을 알렸다. 단, 성희롱과 성추행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부모님이 걱정할까, 그 부분은 차마 꺼내지 못했다.

A양의 모친은 남현희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이어, J코치 문제를 전달했다. "훔쳐보기, 폭행, 폭언 등의 경위를 살펴달라"고 말했다.

"원장이 남현희입니다. 20년 동안 최고의 펜싱 선수였죠. 저희는 남현희 원장을 전적으로 신뢰했습니다. 게다가 여자니까…" (피해 가족)

A양의 어머니는 '체력 단련실'이라는 밀폐된 공간도 불안했다. 

"원장님께 성에 대한 불미스러운 일은 없었는지 살펴 달라 부탁했습니다. 동시에 J코치에 대한 '분리조치'도 요청했습니다." (피해 가족)

 

sjCHeB

# 남현희가 응답했다

2022년 12월 9일. 남현희가 J코치와 면담했다. 그리고 해당 내용을 A양 모친에게 전했다.

"A양 SNS를 훔쳐봤다고 인정했습니다. 본인 휴대폰으로 선수 등록을 하고, 로그아웃을 안 했대요. 보면 안 되는 줄 알면서 호기심 때문에…" (남현희)

남현희는 해결책을 제시했다. 떡볶이와 피자, 그리고 쇼핑 쿠폰.

남현희 : A양과 B양이랑 떡볶이 먹고 피자집으로 이동합니다.

A모 : 엄청 기대하고 좋아했어요.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남현희 : 지금 피자 다 먹고 펜싱장으로 이동합니다.

A모 : 그동안 쉬는 날이 없었는데 선생님 덕분에 특별한 시간 보냅니다.

(A양은 이동하는 도중, J코치의 성추행도 밝혔다. 남현희는 "응응"하며 들었다. A양은 남현희 대표가 해결해 줄 거라고 믿었다.)

그날, 남현희표 힐링(?)은 계속됐다. '언더아머' 50% 할인 쿠폰으로 인심도 썼다. 물론 결제는 A양의 몫. A양은 '엄마카드'로 11만 9,100원을 긁었다. 

그러나, 본질적인 문제는 외면했다. J코치에 대한 분리 조치는 없었다. 

"원장님이 주 1~2회 정도 개인 레슨을 해주셨어요. 하지만 J코치 징계는 없었어요. 그 사람은 그룹레슨을 했어요. 같은 공간에서 마주칠 수밖에 없었죠." (피해 가족)

그리고, 전청조가 나타났다.

 

OVQWZY

 

(후략)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433&aid=0000098307

 

 

목록 스크랩 (0)
댓글 35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로마티카🧡] 흔적 순삭! 재구매 각! 순한 잡티 흔적 세럼이 왔다! <오렌지 흔적 세럼> 체험 이벤트 444 07.11 36,372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 07.05 228,28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363,62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032,03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157,64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374,817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632,78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049,49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019,27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98 20.05.17 3,628,75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0 20.04.30 4,192,51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80,39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54582 이슈 킴카다시안 클로이카다시안 인도 결혼식참석 3 11:31 331
2454581 유머 덬들은 어느 자세가 가장 편한가요??(ft. 에스파).jpg 5 11:28 279
2454580 이슈 스타벅스 25년전 가격 이벤트 뜨고 사람들 놀란 이유...jpg 19 11:27 1,943
2454579 유머 오늘 생일인 우리들의 어린시절 종이남친💚 2 11:27 403
2454578 이슈 스위트홈3 이도현 x 송강 싸우는 씬 스포 (감히 개맛도리라고 생각합니다..) 4 11:26 731
2454577 이슈 다음 달에 결혼한다는 돌싱글즈4 최종 커플.insta 2 11:26 661
2454576 기사/뉴스 "예산 삭감에도 현장 지킨 연구자에게 경의...R&D를 R&D답게" 10 11:25 281
2454575 이슈 여자 아이들 노래중에 가장 불호 많았던 곡 2 11:24 454
2454574 기사/뉴스 '인사이드 아웃2', '엘리멘탈' 제쳤다…국내 픽사애니 최고 흥행 6 11:22 373
2454573 기사/뉴스 인도 재벌 4500억 쓴 초호화 결혼…"과소비" vs "경제 도움" 26 11:21 1,343
2454572 기사/뉴스 '뮌헨 나가라는 건가'...이토에 밀려 또 사라진 김민재, 24-25시즌 예상 명단 제외 2 11:20 603
2454571 기사/뉴스 이찬원 팬클럽 CHAN'S, 안동 수해복구 기금 2천백만 원 전달 11:20 54
2454570 유머 고양이가 놀라서 신발 신음 4 11:20 754
2454569 이슈 요즘 애들이 대부분 고장나버린 기능 24 11:18 2,808
2454568 기사/뉴스 부장님 잔소리에 남들은 무던한데, 왜 나만 전전긍긍…‘예민 보스’ 자가 진단 해보면 이유 안다? 6 11:18 591
2454567 이슈 한양대학교, 한양대병원 적자로 한양증권 매각썰.jpg 6 11:17 1,372
2454566 이슈 여름 휴가철에 이런 집안 생각보다 많음.JPG 4 11:17 1,651
2454565 이슈 생선 한바가지를 먹는 가마우지 4 11:14 692
2454564 기사/뉴스 “삼성, 美 펜실베니아에 27조원 투자”…또 말실수한 바이든 7 11:14 628
2454563 기사/뉴스 “감성은 영국, 대기는 한국”…런던 베이글 수원 여전히 ‘북적’ 13 11:14 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