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2보] '세월호 구조 실패' 해경 지휘부 무죄 확정…참사 9년만
26,665 290
2023.11.02 10:46
26,665 290

(서울=연합뉴스) 황윤기 기자 = 세월호 참사 당시 초동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승객들을 구조하지 못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 정부 해경 지휘부가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과 최상환 전 해경 차장, 김수현 전 서해해경청장, 이춘재 전 해경 경비안전국장 등 9명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2일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업무상 주의의무 위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고 판단을 누락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김 전 청장 등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직후 구조에 필요한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아 445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2020년 2월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김 전 청장 등이 세월호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지휘해 즉각 퇴선을 유도하고 선체에 진입해 인명을 구조할 의무가 있는데도 이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 전 청장 등은 사고에 유감을 표하고 사과하면서도 법리적으로 죄가 될 수 없다며 무죄를 다퉜다.

1·2심 법원은 무죄를 선고했다. 김 전 청장 등이 승객들의 사망을 예견할 수 있었고 그 결과를 회피할 수 있는 조치가 가능했는데도 하지 못한 점이 입증돼야 업무상과실치사죄가 성립하는데 법원은 그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봤다.

검찰이 불복했으나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김문홍 전 목포해양경찰서장과 이재두 전 3009함 함장은 사건 보고 과정에서 '사고 초기에 퇴선 명령을 지시했다'는 취지의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는데, 대법원은 이들에게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원심판결도 이날 그대로 확정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30462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9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LG생건 x 더쿠💕] 모공고민 싹-! <케어존 플러스 모공 스팟 트리트먼트> 체험 이벤트 193 12.30 21,02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359,90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94,43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127,9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631,1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92,23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7 20.09.29 4,662,18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43,0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8 20.04.30 5,689,67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20,2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3112 기사/뉴스 [단독] 노상원 "족치면 다 나와. 야구방망이 준비해"‥선관위 직원 고문하려했나? 06:39 17
2593111 기사/뉴스 '오겜2' 강하늘 공기놀이, '생활의 달인'이 손 대역 맡았다…'미담 자판기' 면모도 인증 06:37 245
2593110 기사/뉴스 '퇴임 임박' 바이든, 우크라에 3조 7천억 원 추가 군사지원 3 06:33 226
2593109 기사/뉴스 우크라이나-러시아, 300여명 전쟁포로 교환 1 06:32 228
2593108 기사/뉴스 WHO "코로나19 첫 발견 5년‥中, 발생 원인 데이터 공유해야" 06:30 140
2593107 기사/뉴스 [속보] 고파도 전복 선박 실종자 1명 심정지 상태로 발견 9 06:29 594
2593106 기사/뉴스 끝내 출근하지 못한 과장님…최초 목격자 "눈 감으면 떠올라" 06:26 1,116
2593105 기사/뉴스 만 하루 넘긴 '체포영장 심사'‥이 시각 관저 앞 1 06:25 878
2593104 정보 윤석열 체포영장 심리하는 판사=권성동 의원 강원랜드 무죄 준 판사 +)수정 27 06:23 1,524
2593103 기사/뉴스 [JTBC 단독] 윤 대통령, 최상목에 건넨 쪽지엔 '비상입법기구 예비비 마련하라'…검찰, 내란 핵심 단서로 판단 10 06:20 853
2593102 이슈 (ㅅㅍ) 해외에서 반응좋은 오징어게임2 게임이랑 ost 7 06:14 1,989
2593101 이슈 가족이 30분뒤에 깨워달라고하면 딱 30분뒤에 깨워준다 vs 잘자고있으면 좀 더 있다가 깨워준다 33 06:10 1,232
2593100 기사/뉴스 트럼프, 소셜미디어의 '자체검열' 금지 추진…유럽과 정반대 1 06:03 437
2593099 기사/뉴스 [단독] "안전하게 착륙했나요?"…사고 순간 공항으로 신고한 목격자 4 06:02 2,815
2593098 이슈 인생 2회차 아니냐는 소리 나오는 영상 4 05:56 1,677
2593097 기사/뉴스 법원, '윤석열 대통령 체포 여부' 곧 결정 134 05:47 6,601
2593096 정보 보름동안 잠수탔던 초선의원이 대통령 된 썰 푼다 4 05:42 2,556
2593095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우유 디저트 카페 입니다~ 4 05:39 437
2593094 이슈 원빈이 출연했던 최초의 한일 합작드라마.jpg 12 05:36 1,731
2593093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5 05:35 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