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희는 오랜 무명생활을 겪고
31살의 늦은 나이에 드라마 주연으로 발탁이 됨
임성한 작가의 <인어아가씨> 이 작품으로 무명생활을 끝냄
무명시절에 겪은 일들 ㅠㅠㅠㅠ
그럴때마다 자기 아지트인 화장실가서 울었음
mbc 지하에 화장실이 하나있는데
사람들이 잘 모르는곳이라서 혼자있기 좋다고 함
힘들때마다 혼자 여기와서 울었음..
무명이었던 장서희가 드라마 주연으로 캐스팅되자 사람들이
임성한 작가 이름만보고 남자인줄 알고 스폰이니 뭐니 그딴 루머가 퍼짐
임성한 작가는 여자임
인어아가씨 주인공 은아리영 캐릭터 쓸때부터
이미 장서희로 생각해뒀다는 임성한 작가
앞머리없는 긴생머리여야하고 플레어 스커트를 입었으면 좋겠고
등등 캐릭터를 다 잡아줬어요
장서희는 은아리영 역할을 위해 승마,드럼,살사댄스 등등
모든 준비를 드라마 방영하기 8개월 전부터 시작함
임성한 작가님이 장서희를 주인공으로 추천하니까
이주환 감독님도 아무것도 안따지고 바로 OK함
당시 타 방송사 KBS는 톱스타 하희라 복귀작이 방송되고 있었고
계속 KBS에 시청률 밀리던 MBC는 당연히 장서희를 반대했다고ㅠㅠ
그래서 위에서 승인도 안해줌;
작가랑 감독님이 계속 밀어부쳤다고함
어렵게 승인나고 드라마 촬영을 시작함
보통 드라마 첫촬영 시작하면 위에서 임원들이 드라마 잘되라고
격려차원에 온다는데 아무도 안옴
사람들도 타 방송사 하희라 복귀작에만 집중하고 그래서 겁은났지만
나 이거아니면 죽는다라는 생각으로 촬영함
근데 인어아가씨 첫방 시청률 8%
작가님,감독님한테 죄송해서 대성통곡 함
but 이주환 감독님이 이거 된다고 기다리라고 말씀해주심
1주,2주 지나니까 진짜 시청률 계속 쑥쑥 오름
그제서야 위에서 임원들오고 회식 시켜주고 금일봉도 선물해줌
그리고 당시에 MBC 드라마가 다 망했다고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인어아가씨에 관심 초집중 됨
그 해 연말시상식에서 장서희는 온갖 상을 싹쓸이하고
최우수연기상까지 받으면서 준비한 수상소감을 다 말해버림
최우수상까지 받고 이제 자기는 상 다받았다고 생각하고 내려왔는데
최우수상 후보들중에 대상 뽑는데 자기가 대상을 탐
이때 장서희 5관왕 탐 지금까지 최다수상자
무대에 올라갔는데 생각이 안나요 수상소감은 이미 다 발표했고..
그래서 이주환감독님이 해주셨던 말을 제가 인용을 했어요 제가 한것처럼
근데 그 수상소감 보고 많은 동료배우들이 문자도 주고 너무 울었다고..
아지트 화장실가서 또 울었는데
처음으로 기쁨의 눈물 화장실이 온통 핑크빛이었다고 ㅋㅋㅋㅋ
임작가님은 제가 평생 잊을수없는 분이에요
임작가님,이주환감독님은 제가 잊으면..
말잇못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