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전씨가 여성이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친해졌지만 남자로 살고 싶은 전씨의 마음을 점차 이해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씨는 “그냥 정말 많이 친구를 좋아하는구나 하고 받아들였다”라면서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나에게 사랑한다는 표현을 썼다. 나를 만날 때 이미 남자였다”고 설명했다.
성전환 수술을 이미 한 상황이었냐는 질문에도 “네”라고 답했다.
전씨가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두 사람 사이에서 아기가 생겼다는 오해를 할 수 있느냐는 의구심이 크다. 남씨는 결혼 이야기가 오가던 중 전씨가 임신 가능성을 이야기했고 임신테스트기를 의심하기 힘든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남씨는 “(임신테스트기를) 자기가 사와서 나에게 전달해줄 때마다 껍데기는 없이 알맹이만 줬는데 거기에 의심을 할 필요가 없었다”라며 “왜냐하면 진짜 임신이 됐냐 안 됐냐 그게 중요한 시점이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 씨가) 우리 이 애기 낳자, 책일질 수 있다, 내가 파라다이스를 물려받을 건데 나도 내 자식한테 물려주고 싶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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