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20대 10명 중 8명 ‘선별적 복지’ 원한다… 현금성·퍼주기식 복지 ‘경종’
23,577 334
2023.10.24 21:52
23,577 334
jfLyom

국민 10명 중 7명은 소득 취약계층에 더 많은 복지 혜택을 주는 ‘선별적 복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의 선별 복지 선호도는 전 세대를 통틀어 가장 압도적으로 높았다. 소득과 상관없이 일률적인 복지 혜택을 주는 ‘보편적 복지’를 선호하는 사람은 10명 중 3명에 그쳤다. 윤석열 정부의 복지 정책 기조를 현시점의 국민 여론이 지탱하는 모습이다.

24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기획재정부의 ‘중장기 재정개혁과제 국민인식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선호하는 복지 방향에 대한 공론조사 결과 67.8%가 선별적 복지를 택했다. 보편적 복지를 택한 비율은 32.2%에 그쳤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의 75.7%가 선별 복지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60~70대의 선별 복지 응답률 71.8%보다도 높았다. 30대는 67.6%, 40대는 63.8%, 50대는 62.2%를 기록했다. 그동안 이명박·박근혜 정부 등 보수 정권이 ‘선별적 복지’, 노무현·문재인 정부 등 진보 정권이 ‘보편적 복지’ 기조를 내세워 왔다는 점에 비춰볼 때 20대가 선별적 복지를 압도적으로 선호하는 모습은 ‘20대의 보수화’가 강화됐다는 의미로도 읽힌다. 성별로는 남성의 70.3%, 여성의 65.3%가 선별적 복지를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정부는 재정건전성을 고려해 복지 정책을 선별 복지 기조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

증세에 따른 추가 조세 부담 의향을 묻는 조사 결과에서는 ‘없다’가 53.0%, ‘있다’가 47.0%로 집계됐다. 추가 부담 의향이 없다는 의견은 남성 51.5%, 여성 54.5%로 여성이 더 두드러졌다. 연령별로는 20~30대의 부담 의향이 낮았다. 특히 30대는 증세에 반대하는 응답자가 61.8%에 달했다. KDI는 “젊은 세대의 부담 의향이 낮으나 인식을 도울 관련 정보를 주면 부담 의향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부담 의향이 낮은 건 현행 정부 지출의 비효율성이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조세의 국민부담률 상승이 향후 젊은 세대를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점을 잘 전파하면 이들의 담세 의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DI는 이번 연구에서 국민이 선호하는 복지 방향과 증세 의향 인식 조사를 ‘공론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정부가 재정 개혁 과제를 연구하는 데 공론조사 방식을 도입한 건 처음이다. KDI 경제정보센터는 우리나라 인구 비중이 50%인 서울·경기·인천에서 모집한 성인남녀 200명이 학습과 토론을 거친 뒤 3차에서 내린 결정을 최종 의견으로 집계했다. 사안에 대한 피상적인 의견이 반영되는 여론조사와 달리 학습과 토론을 통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내린 결정이 반영되기 때문에 정부는 통계 수치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보고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402895?sid=101

목록 스크랩 (1)
댓글 33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나..드디어 왔네❤ 뽀용 혈색 누디컬러로 오버립 완성! <누디블러틴트> 40명 체험이벤트 155 00:29 15,02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481,8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144,18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951,14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5,23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21,61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584,85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41,52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81,87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298,6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99763 이슈 유퀴즈 가서 춤 열심히 추고 온 fc서울 린가드 1 16:40 93
2499762 이슈 풀잎에 얼굴이 가려지는 판다 루이바오 16:40 81
2499761 이슈 40 넘으니 소개팅 제안도 기가 막히네요 8 16:39 655
2499760 이슈 테니스 대회에서 노래 따라부르면서 노는 테일러 스위프트 + 트래비스 켈시 16:38 95
2499759 이슈 '성심당 튀김소보로' 갤럭시 버즈3 케이스 7 16:36 1,055
2499758 기사/뉴스 인순이, 50년만에 고교 졸업학력 얻었다…검정고시 '합격' 1 16:35 290
2499757 유머 뜻밖에 개명된 르세라핌.gif 10 16:35 841
2499756 기사/뉴스 日 ‘이곳’ 외국인 관광객, 한국인 최다…1년 만에 7배 급증 2 16:34 505
2499755 이슈 루머) 갤럭시S24 FE 색상 20 16:33 1,191
2499754 이슈 어도어 입장문.twt 79 16:32 5,293
2499753 이슈 역대급 난이도 같은 이영지 더 시즌즈 타이틀 퀴즈.jpg 23 16:31 1,086
2499752 이슈 실시간 기사 제목으로 알티타고 있는 보넥도 명재현 1 16:30 601
2499751 정보 2024년 아이폰 16 시리즈의 예상 출하량 8,800만~8,900만 대로 소폭 증가 4 16:28 362
2499750 기사/뉴스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5 16:24 505
2499749 이슈 명탐정코난 충격적인 범인의 실루엣... 11 16:24 2,474
2499748 이슈 아빠 자는데 불 꺼줄까? 물어보는 35개월 아기 5 16:24 1,458
2499747 팁/유용/추천 이렇게 말해줄수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jpg 6 16:22 1,283
2499746 유머 공중파에 박제된 조권 검색하면 나오는 사진.jpg 11 16:22 2,195
2499745 이슈 키스오브라이프 하늘 공트 업로드 2 16:22 251
2499744 이슈 너무 쌩라이브라 놀란 오마이걸 이슬라이브 3 16:22 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