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는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홍대 일대 다중인파 특별 안전관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마포구청은 지난해 핼러윈 기간 홍대입구역 승하차 인원을 토대로 올해 4만에서 7만명의 인파가 홍대로 운집할 것이라 예상하고 ‘핼러윈 상황관리 특별TF’를 구성했다.
마포경찰서, 마포소방서, 서울교통공사, 홍대 상인회 등 유관기관과 합동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전날 ‘핼러윈 대비 마포구 안전관리위원회’를 열었다.
구는 오는 27일부터 5일간 홍대 KT&G 상상마당 광장에 현장 합동상황실을 설치해 행정안전부, 마포경찰서, 마포소방서 책임자와 함께 CCTV 관제 상황과 재난안전상황실, 현장 순찰 상황을 실시간 공유해 즉시 대응 전파에 나선다.
평상시에도 통행이 혼잡한 홍대입구역 9번 출입구는 서울교통공사가 보행안전을 위해 출구 전용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홍대입구역장은 “대신 8번 출입구를 입구 전용으로 하고, 상황에 따라 그 외 출입구를 유동적으로 활용, 이용자들에게 철저히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홍대 레드로드는 평소에도 유동인구가 상당히 많은 곳으로, 경찰·소방을 비롯한 안전마포 핫라인 기관 모두가 강한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구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안전대책은 부족보다는 차라리 과잉이 낫다는 믿음을 가지고 오는 핼러윈 기간 홍대를 찾는 구민과 관광객의 안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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