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A씨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A씨의 친구인 외국인 여성은 염색과 펌을 하러 강남의 유명 프랜차이즈 미용실을 방문했다. A씨는 “두피케어, 모발케어 추가해서 101만원이 나왔다”며 “한국말 잘 못하는 관광객이고, 사전 고지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상세 주문 내역서’를 공개했다. 내역서를 보면 셋팅펌, 뿌리펌 등 펌 2가지에 각각 38만원, 12만원이다. 염색은 22만원이고, 두피·모발 케어는 35만원으로 요금이 책정됐다. 이중 펌과 염색에는 10% 할인이 적용돼 펌은 총 34만 2000원, 염색은 19만 8000원이 됐다. 이를 합해 요금은 모두 101만원이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면서 ‘외국인 바가지’ 논란이 일었다. 누리꾼들은 “외국인이라고 너무 한 것 아니냐” “저 정도 가격이면 미리 알려줬어야 하는 게 맞다” “저 미용실 어디냐” 등 해당 미용실을 비판하고 나섰다.
그러나 조선닷컴은 이를 취재한 결과 해당 외국인의 머리 길이가 허리까지 오는 ‘롱 기장’이어서 요금이 더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또한 조선닷컴에 따르면 A씨의 주장과 달리 해당 미용실에서 머리를 한 외국인은 총 가격을 미리 고지 받았다. 해당 미용실은 모든 고객이 시술 전 총 요금을 확인하고, 요금이 안내된 내역서에 사인을 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해당 외국인 손님도 당시 미용실 측으로부터 요금을 안내받고 서명을 했다. 조선닷컴이 입수한 당시 내역서 하단 성명란에는 사인이 돼 있는데, 이는 해당 외국인이 미용실 측으로부터 가격을 안내받은 후에 한 사인으로 확인됐다.
한편 사연이 확산한 후 해당 미용실은 카카오맵 리뷰에서 ‘별점 테러’로 별점이 최하점인 1점대가 되는 등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전문 https://naver.me/xPvQFYW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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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무명의 더쿠 11:59
저거 최초로 올라온게 펨코임..ㅋㅋㅋ 자기 외국인친구 머리하는데 자기가 비용 내주기로 했다가 한참 뒤에 덤탱이 주장하면서 펨코에 공론화ㅎ 한건데 실제로는 가격고지 미리 다 받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