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안성일이 탈출 키트를 보냈다"…키나, 가처분 소송의 전말
65,329 623
2023.10.20 10:02
65,329 623
jQMOWT


키나를 만났다. 


가장 먼저 꺼낸 질문은, 코로나 진단 키트. 새나가 6월 13일, '어트랙트'에 보낸 두 줄 키트다. 


잠깐, 미공개 취재 내용을 공유한다.


2023년 6월 13일, 새나는 회사에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알렸다. 


lzpGxg


 "양성입니다" (새나)


'디스패치'는 진단 키트 사진을 입수했다. 그리고 메타 데이터를 확인했다. 


SwFIKj

위도 37. 29. XX


경도 127. 7.  XX


고도 55. 80XX 


해당 사진의 주소지는 송파구 문정동이다. '피프티 피프티'의 숙소는 강남구 논현동. 두 곳의 거리차는 약 15km다.


새나는 왜 문정동에서 검사를 받았을까. 그도 그럴 게, 문정동은 안성일의 주거지. 그는 문정동 D아파트 3층에 산다. 


AvmeMw


'디스패치'는 안성일이 사는 문정동 아파트를 찾았다.


eXJvaR


나침반 어플을 열었다. 


위도 37. 29. XX 


경도 127. 7. XX


고도 40. 


안성일 집 주차장에서 다시 사진을 찍었다. 메타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위도 37. 29. XX, 경도 127. 7. XX. 일치했다.


XScDXe


주차장의 고도는 40m다. 새나의 키트 사진(정보) 고도는 55m. 안성일은 3층에 산다. 지상에서 대략 15m 높이다.


새나가 안성일 집에서 검사를 한 걸까. 아니면, 안성일이 키트 사진을 보낸 걸까. 당시 취재의 풀리지 않는 숙제였다. 


그렇게 3개월이 지났다. 그리고, 마침내 키나를 만났다. 


"혹시 새나 씨 진단 키트는 누구 거죠?" (디스패치)


키나가 답했다. 


"안성일 PD요." 


lFurYK


또, 성일이었다. 피프티 피프티 사태의 시작점. 그는 왜 가짜 코로나를 기획한 걸까. 


D : 사실, 의심은 하고 있었다. 그래도, '안성일'이라는 이름을 직접 들을 줄은 몰랐다. 


키나 : 그때가 6월 13일이다. 내용증명을 보내기 3일 전이다. 안성일 PD가 "지금부터 일정을 소화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D : 그렇다고 코로나 키트인가? 


키나 : 안PD가 "코로나에 걸리면 방치되니까 (소속사) 눈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격리 기간을 이용한 것이다. 


D : 안성일이 직접 사진을 보낸 건가?


키나 : 내용증명이 도착하기 전에 숙소에서 빠져나와야 했다. 마음이 급했다. 불안했다. 그때 안성일 PD가 코로나 키트 사진을 보냈다. 


(안성일은 5월 코로나에 감염된 적이 있다. 당시 찍었던 사진을 새나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D : 그래서 새나가 그 사진을 회사로 보냈고?


키나 : 소송을 결정한 이상, 그게 최선이라 생각했다. 안성일 PD는 "회사와 마주치면 안된다"고 말했다. 변호사들도 "대화하지 않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fdiXAU


안성일의 작전(?)은 통했다. 두 줄 사진 한 장으로 3일의 시간을 번 것. 


피프티 피프티는 6월 16일(금)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그리고 17일, 숙소를 탈출했다. 어트랙트는 19일(월) 내용증명을 받았다.


D : 6월 19일부터 전쟁이 시작됐다. 안성일의 첫 마디는?


키나 : "잘한 선택입니다. 이제 좋은 길로 갑시다" 


D :  그 이후로, 안성일과 계속 움직인 건가?


키나 : 아니다. 안성일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무너졌다.


D : 예를 들면?


키나 : 안 PD가 가처분 소송을 제안했다. 부모님들이 변호사를 선임했다. 안PD는 "(내가) 앞에서 도와줄 수 없다. 대신 뒤에서 증거를 제공하겠다"고 도와줄 것을 약속했다. 


당시 안 PD는 "이런 게 진짜 큰 증거다. 무조건 이기는 싸움"이라고 했다. 그런데 거의 말뿐이었다. 제대로 된 자료를 주지 못했다. 그리곤, 꽁무니를 뺐다. 연락 안 한다. 


hoocMQ


D : (저작권) 사인 위조, 학력 위조 등 사기에 가까운 일도 있지 않았나.


키나 : 내 저작권료가 6.5%에서 0.5%로 줄어든 것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 그리고 그 변경 신청서 사인 역시 위조됐다. 내 친필 사인이 아니다. 


안성일은 자신에 대한 모든 기사를 "가짜 뉴스"라고 했다. 학력위조의 경우 "너무 오래전 일이다. 편입을 했는데 기록이 누락됐다"고 해명했다. 


D : 그래서 안성일 이야기를 믿었다는 것?


키나 : 절대. 오히려 부모님들이 화를 내셨다. 안성일 때문에 소송의 논점이 흐려진다고 생각하셨다. "안성일을 제발 배제하고, 우리 문제에 집중하자"고 말씀하셨다. 


지금 상황에서 안성일이 배제된 건, 분명해 보인다. 현재 멤버들이 SNS에 글을 올리는 것도 자체 판단이다. 안성일은 이미 줄행랑. 그의 입김은 없다.


피프티 피프티는 도대체 왜 안성일에게 휘둘렸을까. 지금부터, 안성일의 가스라이팅 4단계다. 세뇌-> 불안 조성->거짓 정보->이간질.


sMejhS


D : 안성일이 자신을 어떻게 포장했나?


키나 : 안성일 PD와 백OO 이사가 함께 다닌다. "요즘 어때?"라고 근황을 묻다가, "내가 빌보드를 어떻게 올렸는지 알지?"라며 자랑을 하신다. 


D : 안성일이 순위를 올렸다고?


키나 : 항상 카톡을 보여준다. 빌보드 관련으로 (누군가와) 나눈 대화다. "순위가 이렇게 올랐고, 앞으로 어떻게 오를거다"는 내용이었다. 안 PD는 "다 짜여진 판"이라고 덧붙였다. 


D : 실제로 '큐피드'는 K팝 걸그룹 역사상 최장기간 빌보드에 머물렀다.


키나 :  그러니 믿을 수밖에 없었다. 모두 자기가 한 일이라고 말하시니까. 


D : 그런데, 안성일 위에 전홍준 대표 아닌가. 결국 최종 결정은 전 대표가 한다.


키나 : 전홍준 대표님과 나눈 카톡을 보여주셨죠. 그러면서 "난 이 부분에 있어서 너무 힘들었다. 내가 진짜 혼자 일을 다했다"는 식으로 하소연(?)을 했습니다.


D : 하소연?


키나 : "큐피드 뮤비도 내 돈으로 먼저 진행했다", "어트랙트가 돈이 없어서 샵 대금 등이 밀렸다" 등등. 저희는 "회사가 정말 어렵고 힘들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D : 한 마디로, 불안감 조장?


키나 : 그렇게 계속 빌드업을 한 것 같아요. 빌보드에 진입하자 그런 이야기를 더 많이 하셨고. 


lHGqnB


D : '빌보드'라는 꽃길이 열렸다. 그런데 왜 진흙탕으로 들어갔나? 


피프티 피프티 사태의 시발점. '워너'의 200억 원 제안이다. '워너' 윤OO 전무가 안성일에게 200억 원 바이아웃 의사를 타진한 것.


'워너'의 목표는 레이블 체제였다. 전홍준 대표에게 200억을 주고 멤버를 인수, 피프티 피프티를 레이블 소속으로 둘 계획이었다. 


하지만 안성일은 이를 곧바로 전달하지 않았다. (물론, 어떤 속내가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다시, 키나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키나 : 안성일 PD가 "전 대표님이 워너의 200억을 거부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저희는 바이아웃의 의미를 정확히 몰라요. 그냥 당시에는…


D : 어떤 일이 벌어졌다 생각한 건가?


키나 : 단순하게 생각했죠. 회사가 어려우니 200억을 받으면 좋은 게 아닌가? 저희는 정상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는 마음뿐이었습니다. 


D : 안성일이 (또) 전 대표를 디스했나? 


키나 : 워너 200억은 둘 다에게 좋은 건데, 이해할 수 없다는 말을 반복했어요. 전 대표는 200억을 챙길 수 있어서 좋고, 너희들은 (워너) 레이블을 통해 더 많이 해외에 나갈 수 있어 좋다고요. 


D : 그럼 안성일이 얻는 것은? 


키나 : 안성일 PD는 "난 솔직히 욕심이 없어"라고 말했습니다. 너네를 가질 생각이 없다고요. "그냥 좋은 사람에게 가서 좋은 음악만 하면 된다"고 했어요. 그리고…


D : 백의종군?


키나 : "지금처럼 이렇게 힘들게 일하지 마라"며 조언했습니다. 너희들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 부모님께 말씀드리는 게 낫겠다면서요.


snvjqY



(후략)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433/0000097897







목록 스크랩 (2)
댓글 6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가요대전 티켓 이벤트] 케톡덬들아 최애보러 가자! 🍧BR×가요대전 티켓 증정 이벤트 OPEN! 2 07.01 23,45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689,03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615,5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934,01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193,69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59,57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883,1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4 20.05.17 3,549,25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08,63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75,4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7652 기사/뉴스 "승진 축하 회식이었는데…" 시청·은행·병원직원 등 참변 09:22 6
2447651 정보 급발진 관련해서 댓글에서 많이 보였던 두가지 오류에 대해서. 09:21 224
2447650 유머 메이저리그 구장에도 있는 백반집 이모 배달법.gif 1 09:17 826
2447649 기사/뉴스 [단독]시청 직원 2명·은행 4명·병원 3명…숨진 9명 다 남성 54 09:16 3,335
2447648 기사/뉴스 "우리나라 우유팩 분리배출 엉망"…이래서 일본서 수입한다[르포] 14 09:15 761
2447647 기사/뉴스 [단독] 김새론 근황, 유명 커피숍 매니저 취업 "알바 아닌 정직원" 28 09:15 2,549
2447646 이슈 바닐라 어쿠스틱- 모아이(원곡: 서태지) 09:12 95
2447645 유머 우당탕탕 아기 코끼리 ㅋㅋ 8 09:08 738
2447644 기사/뉴스 시청역 사고 현장에 놓인 국화···“너무 안타깝다” “회식 날짜 옮겨서 살았다”[시청역 돌진 사고] 4 09:07 2,206
2447643 이슈 팬도 호불호 갈리는 스테이씨 이번 타이틀 ‘치아땡’ 27 09:03 1,845
2447642 기사/뉴스 중3 남학생 ‘흉기 난동’에 교실 아수라장…모두가 달려들어 막았다 18 09:02 3,557
2447641 정보 2024년 7월 2일 오전 9시 현재 기상특보 발효 현황 5 09:01 1,687
2447640 팁/유용/추천 토스 행퀴 35 09:01 1,154
2447639 이슈 북한 2대 왕 돼지니우스 김정일이 죽기 전에 잘 처먹은 식단목록 17 08:57 2,782
2447638 기사/뉴스 [단독] “3년간 25억 원 리베이트”…병원장 부부 첫 구속 16 08:57 2,309
2447637 이슈 블라) 가슴을 꼬집는 남친 37 08:55 4,416
2447636 이슈 티빙 : 둘이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41 08:53 3,150
2447635 이슈 요새 애 부모들 너무 멍청해요.. 252 08:53 13,257
2447634 이슈 뉴진스 슈퍼내추럴 댄스 커버한 헐벗은 금발의 근육질 서양인 남성.reels 44 08:50 2,350
2447633 이슈 모두 눈 튀어나오게 한 연애혁명 작가 근황 27 08:49 5,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