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4인용 식탁'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이민우는 "주변에 어떤 사람이 있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정말 내 편이 있는지. 저는 직업이 연예인이지 않나. 사실 연예인들은 사기를 잘 당한다. 그것도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친한 사람에게 당한다"며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저는 사기만이 아니라 가스라이팅도 심하게 당했다. 정신적 지배를 당했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돈이 목적이었던 것 같다. 제 돈을 탐내고 계획적으로 접근해 그 사람이 못된 마음을 먹고 제가 벌었던 전 재산을 갈취해갔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민우의 전 재산을 갈취한 건 그의 친누나 이영미 씨도 잘 알 정도로 가까운 20년 지기 지인이라고 했다.
이민우는 "그때가 제가 숨고 싶고 힘들었던 시기였다. 제 옆에 있던 사람들은 다 제 곁을 떠나갔는데 그 사람만이 제게 손을 내밀었다. 그 사람이 좋아 보일 수밖에 없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민우는 "하루하루 숨을 쉴 수가 없었다. 했던 얘기 하고 또 하고, 욕설은 기본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판정을 받았다. 얘기하다 보면 말을 더듬는 것도 생기고 그 사람과 닮은 사람만 봐도 싫고 화가 나고 심장이 두근거린다"며 그간 고통받은 심경을 털어놨다.
이은 기자
https://v.daum.net/v/20231016224302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