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심정지로 쓰러진 사람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사실이 확인됐다.
16일 관계자에 따르면 백종원 대표는 지난 13일 충남 금산세계인삼축제에 참여하려 현지를 찾았다가 인근 식당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식당 직원을 심폐소생술로 구했다. 당시 백 대표는 금산세계인삼축제에 인삼을 이용해 개발한 요리를 선보이려 참가한 상태였다.
백 대표는 해당 식당에서 박범인 금산군수, 관광공사 본부장 등과 식사를 같이 하던 중 식당 직원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걸 목격하고 긴급히 달려나갔다. 119 응급차가 오기까지 백 대표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박 군수, 본부장 등이 팔다리를 주물러 의식을 회복시켰다.
식당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백종원 대표가 휘청하다가 쓰러지는 직원의 모습을 보자마자 뛰쳐 나와 응급 처치를 시도했다. 빠른 조치를 했기에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었다. 백종원 대표가 아니었다면 정말 위험했던 순간이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쓰러진 직원은 식당 주인의 직계 가족으로 일을 도와주러 왔다가 갑작스럽게 심정지가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식당 측은 더본코리아를 통해 백종원 대표에게 거듭 감사 인사를 했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해 백종원 측은 백 대표가 군대에서 장교로 복무했던 터라 심폐소생술을 기본적으로 알고 있었기에 긴급 상황에서 적절히 대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의식을 잃었던 직원은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는 “백종원 대표가 그런 상황에선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했다”면서 “이후 곧바로 행사장으로 이동해서 할 일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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