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성하면 제일 유명할 오사카성
여기가 겉모습만 성이고 내부는 철근콘크리트 건물인건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인데
아예 엘리베이터까지 내외부로 설치되어 있어서 문화재적 가치는 거의 없는 물건
당연하지만 중세 성에 엘리베이터가 달려있다는 것에 일본인들도 위화감을 많이 느끼는지라
검색창에 오사카성을 치면 '엘리베이터, 실망'이 뜰 정도임
그래서 이걸 없애자는 사람도 있었음
그 대표가 총맞아 죽은걸로 유명한 아베 신조
공개석상에서 '오사카성에 엘리베이터가 달려있는건 미스다'라고
직접 발언하며 이걸 불편히 여기는 심정을 드러냈는데
이게 엄청난 반발을 일으키며 욕을 먹어서 결국 이 발언을 없던걸로 함
엘리베이터에 실망하는 사람 많다면서 왜 욕을...?
욕먹은 이유는 엘베 없으면 문화재를 볼 수 없는 장애인들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차별발언이라고 지적받아서.
실제로 대부분 문화재란게 시대배경상 장애인 배려가 전혀 없기 때문에 꽤나 민감한 문제라고.
아무튼 그래서 오사카성에 엘리베이터는 지금도 달려있고
더불어 현재 지어진 고증오류 성들을 부수고 당시 고증대로 복원하는 건에도 이게 문제가 되어서 쉽게 못하고 있는 중.
당시 시대대로 완전 복원하면 다층건물을 이용못하는 장애인이 배제되기 때문에 외부에라도 달아라, 내부에 작게 달아라 얘기가 많음.
더 나아가면 누구를 위한 복원인가에 대한 문제까지 나가기 때문에, 언뜻 황당해보이지만 한번 생각해볼 부분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