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판에는 박수홍의 아버지인 박모씨(84)와 어머니 지모씨(81)가 친형 부부의 요청에 증인으로 나섰다. 증인 참석을 앞두고 박씨와 지씨는 취재진을 만나 큰아들의 무죄를 주장하는 동시에 박수홍의 민감한 사생활까지 언급했다.
지씨는 한 매체에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를 비롯해 그를 돕는 세무사와 노종언 변호사가 한패라면서 "수홍이에게 다 계획적으로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또 지씨는 박수홍의 절친 코미디언 손헌수를 잡아넣겠다며 "자기가 뭘 아냐. 윤정수 같은 경우는 수홍이랑 오래 다녔는데 바른말만 한다. 그렇게 바른말 하는 애들은 다 떨어지고 클럽 다니는 미XX들과 몰려다니더니 눈빛이 달라졌다. 재판에 들어올 때 걔(박수홍) 눈빛 보고 '큰일 났구나'라고 생각했다. 나쁜 것들이 다 몰려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손헌수 XX. 저놈 정말 나쁜 놈이다. (윤)정수같이 정직하고 (김)국진, (김)용만 같은 형들은 다 갖다 버리고 어디서 저런 XX 같은 것들하고. 자신이 정말 수홍이를 사랑한다면 이렇게 쑥대밭으로 만들어도 되겠냐"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다예도 결혼하면 남편이 돈이 많으니까 다소곳하게 집에 있어야지, 돈 많으면 놀러 다니고 변호사 사무실에서 철판 깔고 억울한 사람들을 자기가 다 구제해 주겠다더라. 우리 집안을 이렇게까지 망가뜨려 놓고 어떻게 (그럴 수 있나)"라고 언성을 높였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7109172?cds=news_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