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수산물 아닌 日초콜릿·녹차에서도 방사능…"후쿠시마만 문제가 아냐"
17,419 179
2023.10.13 09:47
17,419 179

원전 사고 이후 세슘 검출사례 199건
초콜릿 등 日 가공식품서 방사능 검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부터 2023년 8월 현재까지 일본에서 생산한 식품 359건 3263t에서 방사능이 검출됐다. 특히,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수입 제품 중 세슘이 검출된 가공식품이 2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선 매년 일본산 가공식품에서 방사능이 검출되고 있어 수산물뿐만 아니라 가공식품으로 수입금지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주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일본산 가공식품 방사능 검출 현황(2011.3~2023.5)에 따르면 후쿠시마뿐만 아니라 일본 전역에서 생산한 식품에서 방사능이 검출됐다. 세슘이 가장 여러 차례 검출된 제품은 초콜릿이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출처=픽사베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주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일본산 가공식품 방사능 검출 현황(2011.3~2023.5)에 따르면 후쿠시마뿐만 아니라 일본 전역에서 생산한 식품에서 방사능이 검출됐다.

세슘이 가장 여러 차례 검출된 제품은 초콜릿이었다. 초콜릿 다음으로 세슘이 자주 검출된 품목은 '녹차류'였다. 세슘 검출 이력이 있는 11개 품목 중 4건과 3건이 각각 동일한 제조업소 품목으로 확인됐다.

그 외에도 횟감용으로 수입한 냉동 방어·훈제방어 4차례, 가다랑어 추출물·가쓰오부시에서 6차례 등 수산가공식품에서 세슘이 검출됐다. 세슘이 검출된 수산가공품도 같은 제조업체에서 생산한 제품이었다.

지난해에는 일본식 된장도 2차례 세슘 검출 이력이 확인됐다. 세슘 검출로 반송된 된장 600kg 모두 동일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2019년부터 24차례에 걸쳐 총 4160kg이 국내에 수입됐는데, 세슘이 검출된 이후에도 9차례에 걸쳐 1550kg이 들어왔다.

세슘 반복적으로 검출되는 경우, 현지실사 필요하다는 지적 제기돼

지난 8월 25일 오후 부산 서구 한 수산물 냉동 창고에서 국민의힘 '우리 바다 지키기 TF' 소속 국회의원들이 일본 수입 냉동 홍어의 검체를 식약처 직원들이 수거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 [사진출처=연합뉴스]

동일 제조업소에서 생산된 제품에서 세슘이 반복적으로 검출되는 경우 식약처는 현지에 조사관을 파견해 제조시설과 원료를 파악하는 등의 현지실사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미 식약처는 필요시 해외 현지 조사를 통해 위생관리 등이 미흡한 곳에 수입 중단 조처를 내리고 있는 만큼, 세슘검출에 대해서도 엄격한 현지 조사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김영주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산 식품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며 "일본산 된장과 수산가공품 등 일부 제품의 경우 여러 차례 세슘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온라인 직구 및 여행을 통해 식품을 국내로 들여오는 사례도 있는 만큼 세슘이 2회 검출된 제품의 경우 국민들이 유의해서 소비할 수 있도록 공개를 강화해야 한다"며 "식품 섭취로 인한 내부피폭을 주장하는 학자도 있는 만큼 세슘이 미량이라도 검출된 이력이 있는 제품의 경우 검사하는 샘플의 양을 늘리거나 필요시 전수조사를 하는 등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https://view.asiae.co.kr/article/2023101308573703291

목록 스크랩 (0)
댓글 17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마토리💜] 일상 속 피부 자극부터 열감까지 싸악- 진정 시켜주는! <더마토리 하이포알러제닉 시카 거즈패드> 체험 이벤트 382 08.05 31,287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673,38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789,74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456,63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701,1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974,211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223,67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285,73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6 20.09.29 3,237,69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20 20.05.17 3,846,58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3 20.04.30 4,402,4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927,63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74966 팁/유용/추천 !!!! 쿠팡 이용중인 덬들아 피싱 메일 주의 !!!! 14:33 271
2474965 이슈 귀하는 동료, 친한 친구, 친척 중에 게이, 레즈비언, 바이 아니면 트랜스젠더가 있으십니까? 5 14:32 294
2474964 이슈 앞으로 아이돌들은 주둥이한테 팬싸 멘트 배워서 와라 20 14:31 761
2474963 이슈 [KBO] 2024시즌 10개구단 화요일 성적 이모저모 4 14:31 226
2474962 기사/뉴스 [단독] '안세영 폭로' 배트민턴協, 지난 감사서 "인권보호 불이행" 지적 14:30 410
2474961 유머 메이플 메소팔아서 먹고사는 백수의 하루 루틴 18 14:30 793
2474960 정보 제로베이스원, 히트메이커 켄지 만났다…타이틀곡 '굿 소 배드' 5 14:28 309
2474959 이슈 SM X TV조선 콜라보로 5인조 트롯 아이돌 제작 예정 15 14:27 641
2474958 기사/뉴스 CCTV가 밝혀낸 새우잡이배 ㅎㄷㄷ한 사건 11 14:27 2,144
2474957 이슈 가사 수위 쎄다는 박재범과 여성래퍼 노래 10 14:26 1,184
2474956 이슈 안세영만 없는 배드민턴협회 유튜브 쇼츠 22 14:25 1,674
2474955 유머 극 E가 브이로그를 찍으면 생기는 일.jpg 14:25 877
2474954 기사/뉴스 경찰, ‘넥슨 집게손’ 온라인 괴롭힘 사건 “재수사하겠다” 15 14:23 636
2474953 이슈 내년 2월에 공연 예정인 슴 클래식 27 14:22 1,307
2474952 이슈 술 마시고 자전거, 킥보드 운전 = 음주운전 16 14:21 1,238
2474951 이슈 2025년 SM 신인 보이그룹 데뷔 목표.jpg 29 14:21 1,470
2474950 이슈 브이라인으로 승부하는 판다 푸바오 13 14:20 840
2474949 이슈 로운 마리끌레르 8월호 비하인드 포스트 2 14:17 460
2474948 이슈 아픈 남편과 이혼하려구요.txt 109 14:16 11,062
2474947 유머 후이 보는 얼굴에 사랑이 가득한 강바오 12 14:16 1,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