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영화계에 따르면 최근 CJ ENM이 ‘외계+인’ 2부를 내년 1월에 개봉하기로 결정했다.
한 영화 관계자는 이날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CJ ENM 내부에서 큰 영화들을 더 묵혀봐야 좋을 것도 없고, 더 미뤄둘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외계+인’ 2부는 최근 내년 1월 개봉을 결정하고, 주요 배우들과 홍보 스케줄 조정에 나설 예정이다”고 말했다.
최동훈 감독의 연출작 ‘외계+인’ 1부는 지난해 7월 개봉했지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약 360억원 가량의 제작비가 투입된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730만명이지만 누적 관객수 153만명을 기록했다.
‘범죄의 재구성’을 시작으로 ‘타짜’, ‘전우치’, ‘도둑들’, ‘암살’까지, 국내 최고의 흥행보증수표였던 최동훈 감독이란 점에서 충격이 컸다.
애초 지난해 12월 개봉할 계획이었으나, 1부의 흥행 실패로 개봉이 미뤄졌다. 올해 7월 개봉 여부가 논의됐으나, 김용화 감독의 ‘더 문’이 텐트폴로 정해지면서 다시 한 번 개봉이 밀렸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CJ ENM이 내건 주요 작품이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거두면서, 영화사업부 실적이 너무 떨어짐에 따라 비교적 규모가 큰 영화 ‘사일런스’와 ‘외계+인’ 2부를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개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468/0000989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