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한국서 고생만한 며느리" 베트남서 온 친정부모 만나러 가다 아들과 참변
42,797 194
2023.10.12 10:26
42,797 194
jaQMan


8일 전남 담양에서 발생한 중앙선 침범 교통사고로 숨진 모자의 슬픈 사연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베트남 국적 며느리 A씨(32)의 사망소식을 접한 시아버지는 "비통하고 벼락맞은 심정"이라고 흐느꼈다.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가족들은 충격에 빠졌고 A씨의 남편 B씨는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영정사진 앞에서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고 있다.

베트남 국적인 A씨는 2012년쯤 한국으로 건너와 B씨를 만났고 가정을 꾸리면서 아들도 낳아 남부럽지 않은 단란한 가정을 이루며 생활해 왔다. 남편과 아들, 시부모를 모시고 광주 광산구에 거주한 A씨는 생활력과 자립심이 강했다.

남편과 함께 담양에 있는 식품제조회사에 다니면서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8살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국적은 다르지만 시부모님은 A씨를 친딸처럼 아꼈고 8살 아들의 귀여운 재롱으로 집안은 매일같이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그러던 중 A씨는 지난달 베트남에 있는 친정부모로부터 한 통의 연락을 받았다. 친정부모는 A씨를 보기 위해 관광비자를 받아 잠시 한국에 머물기로 한 것이다.

A씨는 친정 부모를 위해 담양에 숙소를 마련해주고 연휴 일정을 함께 보내기로 했다.

사고 당일, 남편은 회사 일정상 아쉽게 함께하지 못했지만 A씨는 아들과 함께 친정부모가 있는 담양의 숙소로 향하는 길이었다.

그러나 A씨는 이동 중 중앙선을 침범해 달려오던 아반떼 승용차와 정면 충돌하는 교통사고를 당했고, 경차를 타고 있던 A씨와 8살 아들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뒤따라오던 차량 2대도 잇따라 부딪히면서 '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A씨의 시아버지는 "한국와서 고생만 하다 간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다"며 "며느리와 아들, 손주와 다섯 식구 넉넉하진 못해도 알콩달콩 잘 살았는데 '며늘아 하늘나라가서 잘 살거라'"라며 슬퍼했다.

경찰은 아반테 승용차가 차로 변경을 하다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오던 A씨가 타고 있던 경차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국과수에 의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중앙선을 침범한 차주가 사망한 만큼 '공소권 없음'으로 조만간 사고를 종결 처리할 방침이다.

https://naver.me/FVBPsOXs


21살 그 어린나이에 타국으로 건너와 

11년만에 가족 만나러 가는 길인데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 ㅠㅠㅠ

목록 스크랩 (1)
댓글 19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려 x 더쿠] 두피도 피부처럼 세심한 케어를! 떡짐 없이 산뜻한 <려 루트젠 두피에센스> 체험 이벤트 327 11.18 18,11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61,87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68,8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76,89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72,8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74,6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49,6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5 20.05.17 4,837,6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03,23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46,33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5838 이슈 양주 산타페 동호회 후기 07:43 104
2555837 이슈 타카하타 미츠키, 오카다 마사키 결혼 6 07:33 1,189
2555836 이슈 빌보드 HOT100 13주 이상 1위곡들 07:30 313
2555835 이슈 소속 아티스트 컴백에 진심인 인스타 담당자.jpg 1 07:26 1,838
2555834 기사/뉴스 중국서 백두산 호랑이 사람 습격…개체수 느는데 먹이는 부족 2 07:13 1,577
2555833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3 07:03 373
2555832 기사/뉴스 "팔 물어뜯어버렸다" 공포의 백두산 호랑이 습격…중국 마을 '아비규환' 9 07:02 3,165
2555831 이슈 21년 전 오늘 발매♬ EXILE 'ki・zu・na' 07:01 150
2555830 이슈 야생 당근을 먹는 러바오 보면서 강바오가 엄청 좋아하는 이유 🐼💚 17 06:59 2,673
2555829 이슈 카카페 대박작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현재까지 나온 괴담 세계관.jpg 33 06:57 2,813
2555828 이슈 KGMA 주최측에 데이식스 시상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는 유승호 3 06:50 2,442
2555827 기사/뉴스 미국 18개주서 '대장균 오염' 당근 유통‥1명 사망 8 06:40 1,910
2555826 이슈 신라호텔 웨딩 꽃장식 모음 15 06:35 3,530
2555825 이슈 논산 훈련소 앞 식당에서 밥 먹고 충격 받은 사람 32 06:23 5,715
2555824 기사/뉴스 '윤석열 눈도장' 예비후보들 더 있다‥공천 대가? 9 06:23 877
2555823 기사/뉴스 서울시, 필리핀 가사관리사 이어 마을버스에 '외국인 기사'‥"처우개선 먼저" 9 06:18 795
2555822 이슈 27년 전 오늘 발매♬ 미즈키 아리사 'Days' 06:17 374
2555821 기사/뉴스 "윤석열이를 앞서게 해주이소"‥'여론조사 업체' 압수수색 21 06:15 2,285
2555820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우유 디저트 카페 입니다~ 6 06:13 566
2555819 기사/뉴스 공항서 마약탐지 장비 오류로 30대 여성 생리대까지 벗어 몸수색 10 06:09 2,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