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효도와 진상부모는
겉으로 나타나는 형태는 다르지만
사실 그 근본을 들여다보면 같다
내가 좋은 자식이 되고 싶으나
한번도 인생에 좋은 자식이었던 적도 없고
좋은 자식이 되기 위해 필요한 노력 역시
아패로도 영원히 할 생각이 없는 남자들이
결혼하고 나서 하는 짓거리들을
우리는 모두 알지라?
총각시절 지 생활비 떨어졌을때 말고는
집구석에 전화 한통 먼저 건적도 없었으면서
결혼후 왜 아내는 우리엄마한테 전화를 안하는지
지는 결혼전에 지손으로
엄마 계란후라이 한번 해준적도 없으면서
왜 아내는 우리엄마 생신상을 안차려 드리는지
지가 총각시절 집구석에서 하던거라고는
엄마가 차려주는 밥쳐먹고 똥쳐싸고
하루종일 컴터나 쳐하는거 말고는 없었으면서
우리엄마 평생 외롭고 불쌍하게 살았는데
왜 아내는 그런 우리엄마를 불편하다고
자주 찾아뵙지도 않으려 하고
명절에도 왜 꼭 친정을 가야겠다고 고집을 부려서
우리엄마 속상하게 만드는지
이런 못된 아내를 거세게 "비난" 하면서
자신이 효자라고 자처를 한다
여자들이 이해 못하는 지점이 바로 여기다
아니 나한테 좀만 잘하면
그럼 내가 어련히 자기 집에다가 잘하겠어
진짜 자기엄마 쓰러지면 병수발 들고
집안일 해주고 밥상 차려줄 사람은 난데
그럼 나한테 잘해야 하잖아?
나한테 잘해야 내가 자기집에 잘할거라는걸 몰라?
나 이렇게 열받게 만들어서 자기 집에 좋을게 있어?
그치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그렇지
아내가 진짜 자기엄마한테 잘해주고
아내와 엄마가 사이좋게 지내길 원한다면
절대 아내한테 저렇게는 못하지
지능에 문제가 있지 않고서야
그럴수가 없지
근데 그렇게 많은 남자들이 결혼후에
단체로 지능이 낮아지는 전염병에 걸린것도 아니고
어떻게 만국민이 다 지능때문에 저래
그건 말이 안되쟈나
남자들이 저걸 진짜 몰라서 그러는게 아니라
다 이유가 있어
일단 이런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불효자 라는걸 스스로 잘 알고 있다
그럼 그냥 불효자 임을 인정하고 살면 되는데
근데 또 불효자 소리는
듣고싶지 않아해
그래 뭐 그런소리 듣고싶어할 사람이 어딨겠냐
그 심정은 이해 한다만
그럼 씨발 불효자 짓을 안하면 되는것을
지가 불효자짓을 해놓고
불효자 소리는 또 듣기 싫어하고
시발 미친놈 소리가 절로 튀어나오네
암튼 불효자라는걸 스스로 잘 알지만
불효자 소리가 듣기 싫은 인간이
가장 손쉽게 택할수 있는 방법은
내가 했어야할 의무를 남에게 전가시키고
그 남이 그것들을 안들어줬을시에
그 사람을 "비난" 하는것으로
효자 포지션을 빠르고 손쉽게 취할수 있다
그러니까 우리엄마 생신상은
당연히 자식인 내가 차려야 맞지만
난 그런걸 죽었다깨도 하기가 싫으니
쌩판 남인 아내에게 떠밀어 놓고
그 쌩판 남이 당연히 안하겠다고 선을 그을때
그 아내를 거세게 비난하면 비난할수록
내가 정의로운 효자가 된것같은 기분이 든다 이말이다
사실 나는 엄마 생신상은 커녕
엄마가 정확히 몇살인지도 모를 정도로
엄마한테 존나게 무관심한 개쌉쓰레기 새끼지만
그냥 옆에있는 아내를 비난하기만 하면
아무것도 안하고도 효자가 된다 이말이다
실제로 엄마가 생신상을 받든 안받든
그게 중요한게 아니다
엄마의 생신상따위 평생 궁금해 해본적도 없다
그냥 내가 불효자 소리 안듣고
효자인것처럼만 보이면 그만이다
진짜로 엄마 생신상에 의미가 있고
그렇게 중요하고 애틋한 의미가 있다면
일단 지 손으로 직접 차려야 맞고
만약 진짜 지가 너무 바쁘기도 하고 똥손인데
마침 아내가 장금이급 요리실력을 가져서
진짜로 간절하게 아내한테 부탁하고 싶었던거라면
저런식으로 아내한테 떠넘기듯 엄마 생신상을
통보하듯이 강압적으로 얘기하지 않았겠지
다시 얘기하지만
정상적인 지능을 가지고 있다면
사람은 절대 부탁을 그런식으로 하지 않는다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
사람은 원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니까
남의 손으로 뭔가를 대신 해야 하는데
설마 그런 부탁을 그렇게 하겠어?
애초에 저런식으로 대리효도를 강요하는 남자는
실제로 아내가 자기집에 뭘 하든 안하든
그게 중요한게 아니다 이말이다
"그냥 좆같아도 참고 좀 해줄걸 그랬나.
그랬으면 안싸웠으려나..."
이런 식으로 생각하지 말라고
애초에 그거 해달라는 의미로 말한게 아니니까
그런식으로 부탁하면 당연히 아내가
자기집에 아무것도 안해줄거라는거 알아
알면서도 그러는거야
그거 실제로 해달라고 그러는거 아니야
근데 이제 그렇게 아내가 기분 나빠하면
거기서 아내를 트집 잡고 비난하고 화내는게
저 남자들의 목적이다 이말이다
그걸 위해서 그렇게 재수없게 통보를 하고
아내를 마음껏 비난하면서
효자가 된 기분에 한껏 취해서
안도감을 느낀다
참 쉬운 방법이지
남을 비난하기만 하면
효자가 될수 있으니 말이여
실제 효자가 되려면
돈도 시간도 노력도 존나게 많이 드는데
그런거 하나도 안해도 되고
말 몇마디만 하면서
그것도 이제 내가 막 참고 들어주고 이런게 아니라
존나 내 성질 있는대로 없는대로 다 부리면서
지랄염병천병만 열심히 떨어주면 효자가 되는데
얼마나 쉽고 편하냐
하지만 이것은 효자 기분만 느끼게 해주는거지
실제 효자는 아니지 ^^
대리효도의 가장 큰 피해자는 사실 아내가 아니라
그 아들을 둔 부모라는거 (찡긋)
아내야 뭐 이혼하고 나가면 그만인데
저 집 부모님은 자기 아들을
어디 멀리 보낼수도 없고
자기들 죽을때까지 보고 살아야 하는데
아들이 악아리로 남의집 딸한테만 지랄염병 하고
정작 자기들한테는 관심도 없고
개뿔 평생 암것도 안해줘서
존나 쓸쓸하고 외롭게 살다가 가는데
이게 가장 큰 피해자가 아니면 뭐냐
뭐 그 아들 그렇게 키운 본인들 업보라면 업보겠네
존나 큰 대형 코끼리똥 업보다 진짜 어휴
잔상부모도 똑같다
자기들 스스로 좋은 부모가 아니라는거 잘 안다
평생 좋은 부모 였던적도 없고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할 생각도 없다
여기까지만 들어도 벌써 대리효도랑 결이 같지?
자 그럼 진상부모가 어떤식으로
나쁜 부모 소리를 피하고
좋은 부모가 된것처럼 도취될수 있는지도
예상이 되지라?
맞다
내가 자식에게 응당 해줬어야할 책임과 의무를
쌩판 남에게 전가시켜 놓고
그 쌩판 남이 안들어 줬을 시에
그 쌩판 남을 거세게 비난함으로써
내가 평소 속으로 죄책감 느끼던
나쁜 부모라는 책임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그 사람을 거세게 비난하면 비난할수록
내가 좋은 부모가 된듯한 느낌을 많이 받기 때문에
더더욱 공격적이고 집요하다
실제 내 애가 잘 크는지
어디가서 어떤 케어를 받는지
애한테는 큰 관심이 없다
진짜 애한테 좋은거 먹이고 싶고
좋은 교육 받게 하고 싶고
좋은 케어, 좋은 대우 해주고 싶었으면
그 사람들한테 그렇게 못한다
아까도 말했지만 지능에 문제가 있지 않는 한
사람은 부탁을 절대 그런식으로 하지 않는다
애는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자기가 나쁜 부모라는 책임에서 벗어나서
좋은 부모로 포장하고 싶은 마음 뿐이라
그래서 음식점이고 학교고 병원이고
진상부모들이 난리를 피워대는 것이다
가만 잘 생각해봐라
진상부모들이 난리치는 그 와중에
그 집 애들 행복해 보입디까?
정말 그애들이 과할정도로 사랑을 많이 받아서
존나 과잉보호 받고 교육도 부족함없이 잘받고
잘먹고 잘큰 흔적이 보입디까?
엄빠가 존나 방치하듯 내버려뒀기 때문에
존나 높은 확률로 눈치가 드럽게 없는데
눈치가 없다보니 또래 사이에서도 인기가 없고
그렇게 애들도 기피하다보니 더 혼자 독불장군 되어서
정신 상태도 존나 이상해 보이지 않더이까
또래 애들이라면 이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는데
전혀 그런 가정교육도 안되어있고
공공예절이니 뭐니 그 개념조차도 당연히 모를거고
병원에서 만나는 진상부모 밑의 아이들은
역시 높은 확률로 작은병도 꼭 키워서
큰병 or 만성질환으로 만들어 온다
집에서 조금만 신경쓰고 케어해주면 금방 낫는건데
엄빠가 역시 방치해놨기 때문에
혹은 어디서 잘못 주워들은 이상한 신념때문에
안아키 같은게 되어서 애를 병신을 만들어놔서
안걸려도 될 병도 사서 걸려서
존나게 고생하고 있는거 못느끼셨나여 다들
(아픈 아이를 둔 모든 부모 얘기하는거 아님
사자가 동물이라고 했지
모든 동물이 사자라고 안했다
포인트는 이정도 질병은 조금만 케어해주면 낫는데
이상하게 얘만 안낫고 잘 걸리고
의학적으로 설명이 안되는 그런거 말하는거다
무슨 아토피, 비염같은 대표적 만성질환 말고
원래는 이정도 감기면 2-3일 약먹고 푹쉬면 낫는데
얘는 몇달을 안낫고 계속 콜록콜록 하더니
나중에는 폐렴에 늑막염까지 와서 입원을 한다던가
보통 장염이면 일주일 약먹고 죽먹이면 낫는데
이상하게 얘는 자꾸 재발하고 몇달을 고생하다
나중에 혈변을 봐서 응급실에 실려온다던가
이런 케이스 말하는거)
대리효도 하는 새끼들이
정작 자기 부모님 안위에 관심 없듯이
진상부모도 역시 자기 자식에는 큰 관심이 없다
이게 핵심이다
오로지 자기 자신이 비난 받지 않기 위해
그 상황만 손쉽게 모면하려 애쓰는거지
실제 그 대상들이 어떤 대우를 받고
어떻게 살아가는지는 자기들 관심사가 아닌것
결혼한 사람들 저렇게 사는거 보면서
결혼 안한 사람들은 당연히 이해도 안될거고
진짜 자기들이랑은 완전히 종 자체가 다른
딴세상 이야기라고 생각할건데
아냐...우리랑 조금도 다르지 않아...
이거 그냥 인간의 본성일 뿐이야
실제 그것처럼 보이고 싶기는 하나
그렇게 되려면 너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니
그 노력은 할 자신이 없고
그냥 그것처럼 보이게만 하고 살자
어떤 200억 자산을 가진 부자가 그런말을 하더라
자기는 200억 있지만 옷은 비싼거 안입는다고
그런게 다 무슨 소용이냐고
왜 요즘 젊은 친구들은 부자가 될 생각을 안하고
부자처럼 보이려고만 하는지 모르겠다고
이 얘기 듣고 뜬금없이 따귀맞고 얼얼한 사람들 많지
나도 아프다 씨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들은 그냥 이거 텍스트지만
나는 저거 영상으로 봤어가지고
따귀가 아니라 인중을 정권지르기로 쳐맞았어
그때 쳐맞아서
우리는 모두 부자가 되고싶어 하지
하지만 진짜 부자가 되려면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데
그걸 그때까지 다 기다릴 여유도 없고
노력 역시 그만큼 할 자신이 없으니
그냥 지금 당장 부자처럼 보이는 쪽을 택하는 것이다
나는 아직 실제 부자가 아니지만
비싼 차를 타고 명품을 두르고
비싼 음식을 먹고 비싼 여행 간것들을 사진찍어 올린다
그것으로 부자가 된듯한 기분을
한껏 느낄수 있으니
(이렇게 말하면 젊은 친구들은 또
그렇게 안입고 후지게 입고 다니면
남들이 무시하니까 어쩔수 없는거라고 항변하는데
니 통장에 실제 200억 있어봐라
니가 후지게 입고 다녀서 너 돈없는줄 알고
누가 널 무시했을때 그게 기분이 나쁠지
기분이 나쁜게 아니라 그냥 존나 웃기지 않을까
아 ㅋ 저 사람 나 누군지 모르나봄 킥 풉 ㅋ
이러고 걍 속으로 웃기다 하고 넘어갈일인데
니가 기분이 나쁜 이유는 단순히 널 무시해서가 아니라
니가 진짜 돈이 없는걸 들켜서임
물론 일단 후지게 입고 다닌다고
무시하는 그 인간 자체가 제일 1빠 병신이긴한데
그럼 그런 병신을 인생에서 쳐내고
정상인 사람들을 가까이 두고 살 생각을 해야하는데
역시 사람은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쪽 보다는
시간과 노력에도 가성비를 따지는 효율충이기 때문에
그런 수고로운 짓 보다는
그냥 단순히 내가 부자처럼 보이는 쪽을 택하는 것)
실제 본인 통장 잔고는
어떻게 되거나 말거나 관심이 없지
대리효도 하는 새끼들이 자기 부모님에 관심 없고
진상부모들이 자기 자식에게 관심 없듯이 말이여
실제 다이어트를 해서 살을 빼려면
존나 많은 시간과 욕나오게 좆같은 참을성이 필요한데
역시 인간은 실제로 그 노력을 하기 보다는
포토샵이라는 존나 쉽고 빠른 길을 택한다
스노우로 보정된 내 얼굴과 몸이 찐이라 믿으며
오늘밤도 치킨을 시키겠지 (내 얘기다) (눈물)
내 실제 몸뚱아리는 아웃 오브 안중이니께 말이여
다 똑같은거여..
출처 https://m.blog.naver.com/mokk0905/223165277239
인터넷에선 진상부모 등의 양상을 보며
결혼하면 갑자기 지능이 이상해지나보다 하지만
사실 그건 ‘갑자기’가 아니고
사람의 위치나 환경에 따라서 다르게 발현될 뿐
본질적인 심리는 같을 수도 있다는 거...
. 한번쯤 고려해봐도 좋을 생각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