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10살 연상연하 레이디제인, 임현태 부부가 프러포즈 동상이몽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레이디제인은 “저는 이벤트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프러포즈 이벤트 하지 마라, 감동받지도 않고 필요 없다, 준비하지 말라고 했다”며 임현태에게 “내 말을 무시한 거냐”고 물었다. 임현태는 “무시하진 않고 못 믿었다.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고 제발 해달라는 건 줄 알았다”고 답했다.

이어 공개된 임현태의 프러포즈 영상은 드레스 피팅을 하는 레이디제인 앞에 나타난 곰돌이 푸 인형 탈을 쓴 임현태의 모습. 이지혜는 “곰돌이는 좀 그렇다. 원래 임현태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곰 캐릭터는 좀. 손절이다”고 반응했다. 이현이도 “임현태 편이 아무도 없다”고 했다. 

레이디제인은 “그 날이 결혼식 드레스를 고르는 날이었다. 남의 사업장에서 프러포즈를 한다? 순간 너무 죄송한 거다. 이게 무슨 민폐인가. 둘이 있을 때 집에서 하면 누가 뭐라고 하냐”며 “제가 (이벤트를) 안 좋아한다는 걸 (임현태가) 안 믿는다. 그래서 프러포즈 받고 그렇게 화낸 적이 없다. (임현태가) 울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임현태는 “제가 좀 많이 슬펐다. 곰돌이 푸. 탈을 구하는 것도 굉장히 힘들었다. 탈을 구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니었다. 수소문에 탈 값에. 오픈 채팅방 인형 탈 좋아하는 사람들 모임에도 들어가 간절히 부탁했다”며 “난 되게 좋을 것 같다. 되게 행복할 것 같다. 내가 자기라면”이라고 레이디제인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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