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유튜브 따라 탕후루 만들다 화상 초등생…그 부모 민원에 온라인 논쟁
31,050 407
2023.10.05 15:33
31,050 407


지난달 경남 지역의 한 초등학생이 ‘탕후루(糖葫蘆·과일에 설탕물을 묻힌 중국식 간식) 제조’ 유튜브 영상을 보고 집에서 직접 탕후루를 만들다가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학생 부모가 학교에서 관련 안전교육을 해달라는 취지의 민원을 넣자, 교사들이 또다시 발끈하고 있다.

4일 경상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자신을 경남 창녕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의 학부모라고 밝힌 한 시민이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넣었다.

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민원의 취지는 이렇다.

‘제발 집에서 탕후루 유튜브 보면서 만들지 말라고 학교에서 경각심을 일깨워줬으면 좋겠다. 저희 아이들이 (안전하게) 클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에서도 신경을 써 주셨으면 좋겠다.’

민원은 경남교육청에 이관됐고 교육청은 관내 교육지원청에 이 내용을 공유했다.

민원인은 ‘탕후루 관련 학교 측의 안전 지도 교육 실시’를 민원 취하 조건으로 내걸었다. 창녕교육지원청은 이에 지난달 12일 관내 전(全) 초등학교 교장과 교감 등 관리자에게 이런 내용의 메일을 보냈다.

“최근 학생들이 유튜브에서 탕후루 제조 영상을 시청하고 따라하다가 다치는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학교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적절한 지도를 실시해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런 사연이, 최근 인터넷에서 확산했다. 제목은 ‘초딩이 집에서 탕후루 해 먹으면 생기는 일’.

최근 심각한 교권 침해 사례가 공론화한 상황에서, 교사들은 “이제 집에서 일어난 일까지 교사가 책임지란 말이냐”는 분노를 표하는 경우가 많았다. 일반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집에서 다친 것을 국민신문고에 왜 올리는가” “부모인데 왜 자식 교육에서 발을 빼나” “오히려 제대로 애 못 돌본 부모가 방조죄 있는 것 아닌가” 같은 반응이 나왔다.

일각에선 ‘민원인이 학교·교사에 책임을 따져 묻거나 징계·사과를 요구한 것도 아니고, 그저 안전교육을 해달란 민원일 뿐인데 사회 분위기가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초등생 안전교육도 교육청과 학교의 교육사항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79131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0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어디까지 올라가는 거에요↗? 마스카라의 근본 홀리카홀리카! 5년 정수가 담긴 칫솔카라🪄 리뉴얼 기획 SET 체험 이벤트 388 08.03 29,744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621,65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733,83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390,73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628,18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875,361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150,19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251,9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6 20.09.29 3,205,6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3 20.05.17 3,824,68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3 20.04.30 4,379,15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902,1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72303 이슈 [KBO] 삼성 라이온즈 1494일 만에 SSG 상대 스윕승 20:24 17
2472302 이슈 1대 끄는데 84명…소방력 빨아들이는 전기차 화재 1 20:23 306
2472301 이슈 온유의 신박한 무대 퇴장법 feat 오도도도도 1 20:21 537
2472300 이슈 [kbo] 선수가 어깨 부여잡고 아파하는데 안 빼주는 감독 25 20:19 2,423
2472299 유머 17주년 기념 모인 소녀시대 단체사진.jpg (feat.유리) 82 20:13 6,965
2472298 이슈 뉴스룸에 나온 유승호.twt 45 20:12 3,505
2472297 이슈 이우석 8강 점수판 8 20:12 3,936
2472296 이슈 [kbo] 그냥 성심당 갖다온 사람이 된 오늘 대전구장 물난리 14 20:12 4,908
2472295 유머 다들 water를 어떻게 발음하나요??? 12 20:11 2,115
2472294 이슈 [양궁] 남자 개인 이우석 4강 진출🏹 72 20:11 7,262
2472293 이슈 아이브 가을선배 인스타 업뎃 (롤라팔루자♡) 5 20:11 679
2472292 이슈 투어스 지훈 이영지 My cat 텃팅 챌린지 8 20:10 373
2472291 유머 가출한 말 추격하는 과정에서 드론으로 찍힌 제주도 곶자왈의 아름다운 풍경 9 20:09 1,938
2472290 이슈 핫게 의상논란 간 원글 비치발리볼은 선수들이 비키니 입겠다고 선택한거임.jpg 32 20:08 5,164
2472289 정보 캐시워크 모로오렌지 4 20:03 270
2472288 이슈 심판시점에서 보는 항의하는 손흥민 6 20:03 2,026
2472287 이슈 1년전 오늘 발매된, 라임라잇 "MADELEINE" 20:03 150
2472286 이슈 한국에도 김치가 있어? 170 20:01 21,192
2472285 유머 펜타포트 괴담 : 물 다섯병을 마셨는데도 화장실을 한번도 안 감... 26 20:01 5,569
2472284 이슈 인사이드아웃2 불안이가 밉지 않은 이유 18 20:00 3,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