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강백호는 “선수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4번을 치다가 어린 선수에게 큰 짐을 주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 크다”면서 “선수들이 제 걱정이 많았나 보다. 여러 선수들이 피드백을 해줬는데 마지막 타석에서 운 좋게 적시타가 나왔다. 이를 계기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첫 안타를 쳤을 때 동료들이 워낙 응원을 많이 해줘서 기분 좋았고 이곳에 오신 많은 팬들의 응원이 정말 큰 힘이 됐다. 앞으로 중요한 경기가 많이 남았으니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발탁은 처음이다. 그는 “국가대표는 항상 똑같다.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만큼 책임감이 크다. 막내가 아닌 주축 선수로서 무게감을 느꼈는데 젊은 선수들의 패기로 똘똘 뭉쳐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선을 다해 노력했고 벤치에서도 열심히 응원했다. 모든 경기와 모든 순간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 분한 마음이 컸고 그만큼 남은 경기에서 더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강백호는 “무조건 결승전에 진출해야 한다. 어느 팀을 만나든 똑같이 최선을 다할거고 멀리까지 와주신 팬들을 위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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