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다 못 먹는데, 냉동실 자리만 차지"…'투게더' 2위로 내려앉은 이유
44,591 237
2023.10.02 08:37
44,591 237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2위에 머물던 '붕어싸만코'가 지난해 1위 자리에 올랐다. 1인 가구 증가가 아이스크림 소비에 영향을 준 결과다. 수년간 줄곧 1위 자리를 지키던 '투게더'는 2위로 내려와 순위가 역전됐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 붕어싸만코가 지난해 처음으로 아이스크림 순위에서 투게더를 제쳤다. 가족 단위의 변화로 홈류 제품군으로 분류되는 큰 크기의 아이스크림을 덜 찾게 된 탓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1인 가구가 늘면서 대용량 제품인 투게더의 매출이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행정안전부의 '2023 행정안전통계연보'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지난해 말 기준 972만 4000가구로 1000만 가구에 육박한다. 이는 전체의 41%를 차지하는 수치다. 관련 통계 집계 이후 2021년 말 처음으로 1인 가구 비중이 40%를 넘어서더니 매년 40만명씩 증가하고 있다.

그간 붕어싸만코는 투게더를 발밑에서 추격하며 격차를 좁혀왔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아이스크림 브랜드 점유율에서 투게더와 붕어싸만코의 차이는 수년간 적게는 0.1%에서 많게는 1%까지 차이 났다.

기존의 핵가족 등 큰 가족 단위가 줄어들면서 여러 명이 대용량으로 나눠 먹던 투게더의 수요가 감소한 것이 지난해 아이스크림 순위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빙그레에 따르면 지난해 붕어싸만코 매출은 전년 대비 10% 늘어난 반면 투게더 매출은 전년 대비 3% 증가에 그쳤다.

이러한 1인 가구 급증은 투게더 같은 대용량·홈류 아이스크림 소비에 영향을 미친다. 식품산업통계정보의 국내 아이스크림 브랜드 점유율 순위에서 투게더를 제외하면 퍼먹는 홈류 아이스크림 제품이 10위권 내에 없기도 하다.

 

 

아이스크림 업계는 1인 대용량 제품군의 수를 줄이거나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작은 크기의 아이스크림을 출시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빙그레는 이같은 추세에 맞춰 기존 투게더보다 3분의1 정도 작은 크기의 '투게더 미니어처' 제품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기 아이스크림을 큰 사이즈로 출시해달라는 소비자 요청이 간혹 들어오더라도 수요가 적어서 쉽게 제품화하지 못한다"며 "기존에 라인업으로 갖고 있던 홈류 아이스크림은 종류나 물량을 줄이고 바, 하드 등의 아이스크림에 더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4944355?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23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브링그린💚] 요즘 좁쌀러들의 핫한 필승 꿀피부 비법 알로에 팩, <브링그린 알로에 99% 수딩젤 300ml & 팩 키트> 체험 이벤트 417 07.15 19,321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297,07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428,03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102,31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221,63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434,590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719,89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072,55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047,7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98 20.05.17 3,667,85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1 20.04.30 4,214,17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705,80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57481 유머 한국 개발자의 인디게임에 중국인들이 난입하자 생긴 일 9 13:09 581
2457480 정보 알래스카에서 가장 뚱뚱하다는 곰 4 13:09 294
2457479 유머 판다월드 곰주들의 용인 소싸움 (힘과 기술의 대결ㅋㅋㅋ) 🐼💥🐼 1 13:09 254
2457478 이슈 나이키 재팬이 주목했다는 일본 10대의 독특한 문화 3 13:08 464
2457477 이슈 맘스터치는 싸이버거, 버거킹은 와퍼, 맥도날드는 빅맥, 롯데리아의 시그니처 버거는? 30 13:08 338
2457476 기사/뉴스 [단독] '사제 총기 테러' 예고‥경찰, 일베 작성자 추적 중 3 13:06 318
2457475 기사/뉴스 [단독] 한국, 멕시코에도 밀렸다…"인니에도 역전" IMF 경고 10 13:06 764
2457474 이슈 NCT 127 걸음걸이 고장 나 버린 듯이 𝑾𝒂𝒍𝒌 13:06 128
2457473 기사/뉴스 3년 이상 '백수' 24만명...졸업 후 취업까지 평균 11.5개월 '역대 최장' 13:06 99
2457472 이슈 팬들한테 전부 져주는 남자아이돌 7 13:03 818
2457471 기사/뉴스 이혜리·박세완 '빅토리' 뜨거웠던 뉴욕 아시안 영화제 현장 13:03 218
2457470 정보 네이버페이 스토어 알림받기 100원 13 13:03 630
2457469 이슈 엄마만 알고있는 황금비율 음료.jpg 37 13:02 2,404
2457468 유머 사육사의 특권 3 13:02 676
2457467 유머 사람 한명이 지은 성채 15 13:01 1,269
2457466 이슈 [MLB] 이번 홈런더비 감동인부분 12:59 362
2457465 이슈 돌팬들 한테 물어보면 엄청 갈린다는 키오프 알게된 계기 46 12:59 1,012
2457464 이슈 [KBO] 퉁퉁이 창법으로 응원가 부르는 용병 2 12:58 757
2457463 기사/뉴스 과잉경호 ‘당한’ 변우석만 욕 먹는 아이러니 [이슈와치] 226 12:57 5,624
2457462 이슈 롯데리아에서 간보기 그만하길 바라는 햄버거 23 12:56 2,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