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로도 공연장으로도 유명한 일본의 도쿄 돔
여기 가보는 사람들이 한번씩 언급하는 이곳만의 명물이 하나 있는데
출입구에 들어갈때 부는 강한 바람이 그것. 일명 돔풍
문이 움직일 때마다 풍속 20m/s의 바람이 부는데 태풍의 기준이 18m/s임을 생각하면 상당히 강함
성인 남성도 순간 휘청이고 밀려날 정도라 일반적으로 자동문만 사용하고 문 옆에는 스태프가 붙어있음
이 현상의 원인은 도쿄돔 뚜껑
다른 딱딱한 소재로 뚜껑을 만드는 다른 돔과 달리
도쿄돔은 부드러운 유리섬유 캔버스를 덮고 내부기압을 높여서 그걸 유지시키는 방식
쉽게 얘기하면 돔이 하나의 풍선과도 같은 상태. 그래서 문같은걸 열면 급격한 기압차로 돌풍이 일어남
물론 사람 출입구 정도의 공기유출로는 돔을 유지못할만큼 기압이 떨어지진 않지만
덕분에 도쿄돔 방문자들에겐 일종의 행사 같은게 되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