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JTBC 사건반장에선 여교사 A씨가 담임을 맡았던 학생으로부터 성적 수치심을 느껴 학교를 그만뒀다는 사연을 전했다.
지방에 위치한 작은 학교에서 4학년 담임을 맡고 있던 A씨는 지난 3월부터 화장실에 가면 누군가 따라오고, 화장실 안에 있으면 누군가 움직이는 인기척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러던 어느 날 화장실에서 나오자마자 한 5학년 학생이 자기 교실로 황급히 들어가는 모습을 목격, A씨는 결국 화장실 안에서 해당 남학생을 잡았다.
지방에 위치한 작은 학교에서 4학년 담임을 맡고 있던 A씨는 지난 3월부터 화장실에 가면 누군가 따라오고, 화장실 안에 있으면 누군가 움직이는 인기척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러던 어느 날 화장실에서 나오자마자 한 5학년 학생이 자기 교실로 황급히 들어가는 모습을 목격, A씨는 결국 화장실 안에서 해당 남학생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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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왜 자꾸 들어오냐. (여자 화장실에) 몇 번 들어왔냐"고 물었고, 남학생은 "솔직히 많이 들어왔다"며 "사실 여자 화장실에서 하고 싶은 게 있다. 그런데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고 싶은 그 마음을 멈출 수 없다"고 실토했다.
해당 남학생은 지난 3월부터 최소 10차례 이상 여자 화장실을 들락거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는 남학생의 학부모에게 연락했으나, 학부모는 "호기심에 볼 수도 있지. 화장실 안에서 마주친 것도 아니고 문을 열어본 건데 범죄자 취급을 하냐"며 화를 냈다고 전했다.
6월엔 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A씨가 교사 캐비닛에 넣어 놓은 짐 가방 안에서 축축하게 젖어 있는 팬티를 발견한 것이다. 해당 사건도 화장실에 들락거린 남학생이 범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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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 기자(lthee0111@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