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프랑스 파리 3대 카바레인 '크레이지 호스' 무대에 오르는 것에 대해 팬들의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리사는 오는 28일, 29일 K팝 아이돌 최초로 '크레이지 호스' 무대에 오른다. 이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리사는 지난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리사가 어떤 어떤 공연을 선보일지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가운데, '크레이지 호스'에 대한 정보가 팬들 사이에서 공유되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크레이지 호스'는 1951년 전위예술가 알랭 베르나댕에 의해 시작된 섹슈얼 퍼포먼스 쇼로 당시 파리 샹제리제 거리에 크레이지호스 공연장이 설립됐다. 스티븐 스필버그, 비욘세,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 스타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입소문을 탔다.
물랑루즈, 리도와 함께 프랑스 파리를 대표하는 3대 쇼로 꼽히지만 여성 댄서들의 19금 파격적인 의상, 아트누드쇼라는 점 등으로 성 상품화 논란이 일었고 외설이냐 예술이냐를 두고 잡음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2015년 내한공연을 선보였을 때 파격적인 공연 장면 탓에 당시 영상물등급위원회는 '크레이지 호스'를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으로 결정한 바 있다. '크레이지 호스'의 무용수가 되기 위해 부합돼야 하는, 다소 적나라한 신체적 기준이 충격을 주기도 했다. 리사를 향해 "너무 섹시 이미지로 굳혀지는 게 아닌가", "리사가 이 공연에 반드시 나가야 하는건가" 등 걱정어린 시선이 나온 한편, 리사가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으로 이미지 변신을 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한편 리사는 지난 2016년 블랙핑크로 데뷔했으며 '붐바야' '휘파람' '뚜두뚜두' '킬 디스 러브', '핑크 베놈', '셧 다운' 등의 히트곡으로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여부를 두고 재계약 불발설이 나왔지만 이에 대해 침묵해 팬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최근 세계 부호 2위와의 열애설까지 불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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