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좋음
간혹 아시타카는 재앙신의 저주 버프를 받아서 힘이 센거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저주 버프 받기 전에도 힘이 겁나 셌음
타타라 마을 남자들이 전부 달려들어도 못 잡았던 재앙신을
화살 한큐로 GG시킨 능력자가 바로 아시타카
원래도 셌던 아시타카는
이후 재앙신의 저주를 받게 되어 힘이 더더더 세지는데
이렇게 맨 손으로 칼을 구부리기도 하고
맨 손으로 나무지붕 뜯어버리기도 하고
아무튼 저세상 괴력남이 됨
상남자면 힘이 좋고 봐야한다
맷집도 좋음
총알에 배가 뚫려도
여자아이 하나 들쳐메고 한 손으로 큰 통나무 문 열어제낌
상남자면 맷집이 좋고 봐야한다
자기 감정을 잘 다스림
재앙신의 저주를 받고 시한부 인생 됐는데
그 재앙신을 탄생시킨 사람이 자기 눈 앞에서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는데도
큰소리로 역정 한번 내지 않음
급기야 몸에 남아있던 재앙신의 자아가 자길 재앙신으로 만든 사람을 알아보고 살기를 드러내는데도
그걸 제압해냄
본인의 분노도, 재앙신의 분노도 모두 제어해내는 남자
상남자면 감정컨트롤을 잘하고 봐야한다
상남자면 하체힘도 좋고 봐야한다
동물과 자연을 존중함
말 탄 기마병을 공격할 땐 말의 다리에 활을 쏴서 병사를 낙마시키는게 일반적인 병법인데
아시타카는 정확히 좆간의 대가리만 공격해서 처리함
그래 지들 이해관계로 전쟁 일으키는 좆간한테 이용만 당하는 말이 무슨 죄겠냐
상남자면 동물과 자연을 존중하고 봐야한다
에미시 부족 왕자 출신이라 그런지 말투에서 귀티가 좔좔 흐름
자연신을 대할 땐 너무 굽히지도 않고
타타라 마을 남자들을 대할 땐 너무 오만하지도 않은 교양있는 말투임
상남자면 말을 이쁘게 하고 봐야한다
아시타카 말투하면 가장 유명한 "살아라 그대는 아름답다"
원문은 "生きろ。そなたは美しい。"
말투도 말투지만 이 고백에 담긴 의미가 진짜 오타쿠 처돌게 만듦
인간도 들개도 아닌 애매한 존재로 살아왔던 여주가
자기 목숨을 쉽게 내던지면서까지 처절하게 행동하자
넌 충분히 아름다운 존재니까 그렇게 쉬이 목숨을 내던지지 말라는 뜻
절대 얼평 고백 아님
상남자면 짧고 굵게 고백할 줄 알아야 한다
자연과 인간의 갈등, 그리고 그들을 중재하는 역할인 아시타카
자연 측에도 인간 측에도 아주 여기저기 뛰어다니느라 정말 바쁨
미야자키 감독이 작품 제목을 <아시타카 전기>로 지으려했다는게 괜히 나온 말이 아님
작중 활약이 엄청나게 많음
잘 뛰고 잘 싸우고 다 함
상남자면 자기몫을 해낼 줄 알아야 한다
자기한테 칼을 꽂아도 다 품는 이 든든함
상남자면 든든한 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앞으로 내가 널 만나러 갈테니 함께 살아가자"
평생 자연과 함께 자란 여주를 억지로 인간의 결혼문화 틀에 넣어 자기 밑으로 귀속시키지 않고
그냥 자기가 여주를 만나러 가겠다는 남자
여주의 삶을 계속 존중함
상남자면 사랑하는 여자를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잘생겼음
아시타카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