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내 반려견 마주친 5세아 '물렸다' 거짓말…부모는 안락사 강요"
10,966 95
2023.09.25 15:33
10,966 95

ⓒ News1 DB

ⓒ News1 DB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반려견과 산책하다 만난 5세 아이의 거짓말로 인해 고소 위기에 처했다는 여성이 억울함을 토로했다.

30대 중반 기혼 여성 A씨는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산책하다가 5세 여자아이 거짓말 때문에 소송당하게 생겼다'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A씨는 "아직 아이는 없고 3㎏ 포메라니안을 키우고 있다. 주말에 강아지와 산책하다가 5세 돼 보이는 여자아이 거짓말 때문에 상해죄로 고소당하게 생겼다"고 운을 뗐다.

 

그는 "요즘 어린애들이 이렇게 영악할 줄은 이번 계기로 알았다. 그냥 철없는 어린애들이 아니고 다 알고 저러는구나. 어린 소시오패스가 있다는 걸 이번 계기로 알았다"고 했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 산책하다 문제의 여자아이를 만났다. 아이는 대뜸 '강아지 무섭다'고 했다. A씨는 강아지가 무서워서 앞을 못 지나가는 것 같아 아무 소리도 안 하고 강아지를 안아들고 저 멀리 갔다.

그러다 킥보드를 타고 쫓아온 아이가 풀냄새 맡느라 정신없는 강아지를 보고 '무섭다'고 해 또다시 강아지를 안고 이동했다.

A씨는 속으로는 찜찜했지만 아이이고, 강아지에게 관심은 있는데 무서워서 뒤에 쫓아다니면서 보기만 하는구나 싶어 그냥 뒀다. 근데 그게 아니라 영악하게 덤터기 씌우려고 쫓아다닌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쫓아와서 갑자기 비명을 '꺅' 고래고래 지르더라. 정말 영악했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강아지를) 또 안아 들고 아이 없는 곳으로 옮겼다. 누가 보면 제가 아이를 아무 이유 없이 때린 것처럼 보일까 봐 딴 데로 피했다. 또 쫓아와 '강아지 무섭다'며 비명을 지르더라"고 했다.

이어 "계속 도망 다녔는데 쫓아다니면서 일부러 비명을 지르더라. 아니면 집에서 돈 뜯으려고 그렇게 교육했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후 아이의 부모는 A씨에게 다짜고짜 따지기 시작했다. A씨는 "'왜 그러냐'고 하니까 강아지가 자기를 물었다고 울더라. 너무 어이없었다. '강아지 가만히 있었고 너한테 다가가지도 않았잖아. 네가 쫓아오면서 무섭다고 비명 질렀는데 왜 거짓말하냐'고 하니 강아지가 쳐다봐서 무서웠다더라"고 했다.

A씨는 "강아지가 그냥 쳐다본 거지. 너한테 안 다가갔잖아. 왜 그래? 왜 쫓아다니면서 비명을 질러?"라고 물었고, 아이는 "강아지가 물었다"고 거짓말했다고 주장했다.

ⓒ News1 DB

ⓒ News1 DB

A씨는 "핏자국이나 문 자국 있냐며 왜 거짓말하냐고 따지니 아이 부모가 절 고소하겠다더라. 혹시 애 때렸냐면서 아동학대죄로도 신고하겠다더라"고 밝혔다.

이어 "너무 억울해서 경비실 가서 CCTV 보자고 했는데 안 보여주더라. 애가 너무 영악했다. 끝까지 물었다고 거짓말하고 부모는 고소하겠다면서 개 안락사시키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https://v.daum.net/v/20230925104523638

목록 스크랩 (0)
댓글 9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후 x 더쿠] 홀리데이에도 더쿠에 찾아온 더후, 덬들의 연말은 선물의 여왕 '더후'와 함께🎁(10/24~10/26) 100 00:05 1,09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198,82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55,76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007,69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358,2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01,46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95,52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86,6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0 20.04.30 5,041,70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66,50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4571 이슈 [나는 SOLO LIVE] 나야 22기 돌싱🙋‍♀️🙋‍♂️ LIVE의 익힘이 '이븐하게' 익었네요🥩 14명과 함께 하는 매운맛 라이브 방송~~! 00:24 185
2534570 유머 부끄러운 엔믹스 입덕계기.twt 1 00:24 266
2534569 이슈 [KBO] 창원에서 나고 자란 나정재(9)군도 KIA 나성범 선수의 '찐팬'을 자처하며 어머니와 광주를 찾았다. 00:24 347
2534568 이슈 직업만족도 100%였을 거 같은 남돌 화보 사진 4 00:23 630
2534567 이슈 UP - 1024 (10월 24일) 1 00:23 117
2534566 이슈 플래닛 코스터 2 PLANET COASTER 2 2024년 11월 7일 출시 예정! 1 00:22 107
2534565 이슈 비 맞고 있는 아기 원숭이를 구해 주었다 4 00:20 784
2534564 이슈 일상복 느좋 잘 말아주는 아이돌 00:20 509
2534563 기사/뉴스 투애니원, 15주년 콘서트 소감…"시작부터 오열 파티, 4000석 클럽 같아" (유퀴즈) [종합] 1 00:19 220
2534562 이슈 로제 영국 트렌딩차트 1위 & 영국 차트 6위 데뷔 예상 오피셜 뜸!!! 5 00:19 445
2534561 이슈 23년 전 오늘 발매♬ 쿠와타 케이스케 '白い恋人達' 2 00:17 52
2534560 이슈 매니 파퀴아오 이후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한해수입 1000억원을 넘긴 오타니 쇼헤이 2 00:17 189
2534559 정보 다음주 라디오스타 게스트.jpg 6 00:17 1,611
2534558 유머 조나단 하츄핑 메이크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 00:17 866
2534557 이슈 황인엽 인스타 업데이트(조립식 가족 산하주원해준🏠🏡) 1 00:17 308
2534556 기사/뉴스 중국인들 한국에서 매달 꼬박꼬박 상반기에만 노령연금 267억을 타갔다 37 00:16 1,019
2534555 이슈 2년전 오늘 발매된, 기현의 'YOUTH' 4 00:15 63
2534554 이슈 키스오브라이프 수록곡 'Igloo' 멜론 핫백 피크 2 00:15 292
2534553 이슈 불닭으로 흥행한 삼양식품 근황 23 00:15 2,639
2534552 기사/뉴스 [종합] 투애니원, 완전체 재결합 비하인드 공개…“각자 잘 버텨줘서 고마워” (‘유퀴즈’) 00:14 280